안녕하십니까?

2017년 2차 인천청 일반남경에 합격한 안병언입니다.

먼저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들, 그리고 함께 면접을 준비했던 나머지 17명의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했던 방식이 100%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학생들이나 저처럼 슬럼프를 겪거나 최종불합격의 아픔을 겪었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수기를 적어봅니다.

목차.

1. 공부방법

2. 필기

3. 체력

4. 멘탈관리

5. 면접

6. 마지막할말

1. 공부방법

1)공부시간

무조건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하셔야 합니다. 자신을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과대 평가하시면 안됩니다. 5과목을 꾸준히 공부하시긴 위해서는 하루 10시간 이상의 물리적인 시간은 필요합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건 극소수의 학습능력이 되어있는 학생들입니다. 그 학생들도 처음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암기를 했고 서서히 새로 암기해야할것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갔을것입니다. 이번 필기시험전에 3개월 전에 저는 몸이 아프거나 날씨가 좋지 않는날 빼고는 1~2시간의 아침운동을 마치고 아침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시간 이상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2)공부장소

집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어지간한 정신력이 아니면 집에서 공부가 안됩니다. 집에서 모든걸 할 수 있으니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인간은 나태하고 간사합니다. 잠시 눕고 싶고 잠시 자고 싶고 그러다 낮잠을 자면 밤낮이 바뀝니다. 그러다가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학습능력은 뒤처지고 성적은 오르지 않습니다. 그럼 수험기간은 길어지고 결국 인생을 낭비하는겁니다. 처음공부를 시작하던 저의 모습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원 수업을 마쳤다면 기왕이면 우리 학원이나 남는 시간은 경남대 도서관이나, 합포도서관을 이용하셔서 자습하시면 공부 분위기가 좋습니다.

3)대인관계

정리하셔야 됩니다. 친구들 많이 만나면 시험 떨어집니다. 물론 경조사와 중요한 약속이나 모임이 있을테지만 전국의 있는 모든 수험생들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임만 아끼고 아껴서 나가십시오. 특히 친구관계도 중요하지만 합격하시면 소원해졌던 친구들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라면 여러분들이 걷고자 하는 노력에 응원을 해주실것이고 처한 사정을 이해해줄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공부에 전념하셔야 합니다.

4)4대 원칙

⓵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규칙적인 패턴이 10시간 이상의 집중된 학습시간을 만듭니다(중복주의)

⓶폰을 없애자!-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때 폰을 만지거나 쉬는 시간에 폰을 만지는 학생이 많은데 정말 의미가 없습니다. 공부패턴이 무너집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따분할 때 연락을 하면서 지인들이나 가족에게 용기를 얻을 수 있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해롭다는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⓷식단관리하자!- 그 이유는 첫째는 수험생 개인의 건강이고 둘째는 필기합격 이후의 체력점수 때문입니다. 너무 안먹어도 허약해야지고 너무 과식하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 건강과 체력점수 모두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제가 영양사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쌀로 만든 한식위주의 식단과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드시는게 소화에도 좋고 공부와 운동에도 좋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필기합격 이후 식단관리와 체중조절에 실패해서 36점이라는 점수로 쓴맛을 보았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의 식단관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운동시간을 만회할 수 있고 나중에 결국 필기 이훌 몸을 본격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⓸여자(남자)보기를 돌같이 하라!- 제가 말하지 않아도 경험자는 무슨말인지 알것입니다. 이성문제로 골치를 썩히면 공부가 절대 안됩니다. 물론 서로가 장래에 경찰을 할생각이 있고 좋은 방향에서 합격을 위한 전제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저도 혈기넘치고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좀 더 성숙하고 수험공부에 집중했으면 어땟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하고자 하는것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2. 필기

한국사(90점) 영어(55점) 형법(90점) 형소법(90점) 경찰학(90점) 원점수평균 83점

<한국사 90>

우선은 기본수업을 들으시면서 이해를 하는게 좋을 거같습니다. 오늘 진도를 나간만큼 기출문제집을 병행하시면 문제를 푸는 감각을 읽힐 수 있고 내용이 조금씩 암기되어 갑니다. 수험생가에서 유명한 ⌜전00 필기노트⌟는 초급자에게는 빗좋은 개살구입니다. 어떤 수업을 듣던 기본부터 확실히 다지면서 기출을 풀고 성적이 70~80점이 되었을 때 그때 필기노트로 압축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꼼꼼하게 암기하셔야 합니다

문화사는 이해보다는 암기입니다. 강사만의 배운대로나 자신만의 두문자를 따서 암기하시는 방법도 추천해드립니다(ex 최치원의 저서 난제사라면 계토해/정조-홍대동무 고추탁)

<영어 55>

부끄러운 점수입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도전적이였고 자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로 공부방법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형법 90>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1순환은 중요한건만 강사님들이 강조하시는거 위주로 체크만 하고 이해하는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거기다 덤으로 진도별로 기출몇개만 풀어보시고 “아 이런식으로 문제가 나오는구나”라는 감각만 익히시면 됩니다.

2순환은 좀 더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1순환에 했던 같은 내용은 반복합니다

3순환은 본격적인 기출 심화로 들어갑니다. 이론보다는 판례가 가장 중요한게 사실입니다만 가령 이론을 이해하고 중요한 이론은 암기를 하시고 판례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 미수가 있는지 없는지 같은 조문은 한번씩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것들이 갖추어 지고 보다 판례에 더 집중을 한다면 저보다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시험이 임박하면 1~2달을 남기고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서 판례중에서 정말 나올거같은 파트에서만 공부를 하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형소법 90>

가장 양이 적습니다. 기본서와 기출이 핵심입니다. 본인은 점수가 70~80점이라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헷갈리거나 자주 틀리는 지문은 순서없이 적어보시실 바랍니다. 계속 양이 쌓여 300개가 넘는 지문이 나왔지만 형소법을 공부할 때마다 오답노트를 보고 시작하니 점점 틀리는 문제도 줄어들었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경찰학 90>

암기가 생명입니다. 그리고 법령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20문제중에 16개 이상이 법령입니다. 이론이나 학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을 해서 암기하셔야 합니다

주관적이지만 경찰학은 암기입니다. 물론 이해하는것도 필요하지만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정확한 암기가 생명입니다. 그리고 경찰학에서도 두문자를 적극 활용해서 문제를 푸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3.체력

-100m(6점) 1000m(10점) 악력(7점) 팔굽혀펴기(10점) 윗몸일으키기(10점) 총점 43점

체력시험이 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매 시험마다 측정이 똑같다고 생각 할수 있으나, 그 시험장의 분위기나, 실제 센서의 위치 등을 통해서 점수의 평균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번 체력은 평가 기준이 엄격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인천청의 경우에는 실내종목의 경우 휴식없이 짧은 로테이션으로 밀어내기 순으로 체력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처음 체력시험을 치루는 학생들은 생각했던것보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이나 선배 본원출신 경찰관들께서 합격수기에서 체력의 중요성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필기공부중에도 틈틈이 식단관리와 운동을 해야한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필기 합격을 하셨다면 반드시 체력학원을 등록하셔서 센서등을 직접 몸으로 터득하시고 “ 아 이런동작을 하니깐 센서가 인식이 되는구나”하고 정확히 느끼고 운동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필기 점수가 여유가 된다면 체력학원을 미리 가시는것도 좋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기록을 향상 시키시는것도 좋습니다.

-100m 6점(14.8초)

단거리는 타고나는 것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기 이전부터 육상이나 축구나 달리기 같은것에 소질과 취미가 있었다면 고득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 자세와 구간에 맞는 팔과 다리 동작을 꾸준하게 연습한다면 최소한 7점까지는 단축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6점입니다. 여기서 좋은 점수를 내기 위해 욕심을 내다가 부상을 입으면 나머지 1000미터나 실내종목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목표점수를 채우셨다면 6~7점에 부상없이 안전하게 목표지점으로 달려오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누누이 강조하건데 부상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집중을 하되 너무 겁내실 필요 없습니다. 실내에서 부상없이 고득점을 받고 편한 마음으로 100미터에 임한다면 막상 뛰는 순간에는 짜릿하고 홀가분합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여러분들은 최종합격입니다!

 -1000m 10점(3분 47초)

대부분 만점을 받습니다.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시험장에는 한 대의 엠블런스가 대기중입니다. 1000미터를 들어오고 거기에 내가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참고 뛰시면 됩니다. 그럼 무난하게 만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평소에 준비해야할 것은 최소 이틀에 한번 이상은 1~2키로 운동장 구보나 러싱머신을 통해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의 식단관리로 가벼운 체중을 만든다면 1000미터를 달리는게 큰 부담없이 가볍게 달릴 수 있습니다. 실내 종목이 자신있다면 그이상은 무리하게 준비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실전 버프로 인해 초인적인힘이 생깁니다. 정말 힘이 들 때 부모님이나 엠블런스를 떠올리며 소리를 크게 지르고 막판 스퍼트로 달리십시오. 만점을 받고 운동장에 드러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할것입니다. 그 기분은 정말 짜릿합니다.

-윗몸 10점(58개)

센서에 정확하게 찍는 연습과 실제 시험장에는 센서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니 다양한 각도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체력학원을 다녀서 센서에 자기 몸을 맞추어야 합니다. 센서를 안익히거나 기구를 세팅을 제대로 안하고 시험을 치르다가 낭패를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 맞게 최대한 타이트하게 하체를 고정시키고 팔꿈치를 길게 뻗고 무릎위를 빨리 빨리 찍는다는 느낌으로 올라오면서 갯수를 채웁니다.

윗몸 만점을 위해 평소에 강조해야 할 운동은 물론 복근도 중요하지만 스쿼트와 헬스장(레그익스텐션, 하릴 레그 컬 각각 5세트)에서 하는 하체운동기구입니다. 복근운동은 하루에 2분에 90개를 목표로 5분 휴식 5세트를 반복했습니다.물론 처음에는 1세트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만 꾸준히 운동했고 하체 운동을 병행한결과 기록이 향상 되었습니다.

데드리프트 같은 중량급 기구를 사용해서 하체단련을 하는것도 좋지만 부상의 위험이 있고 초보자에게는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가 좋습니다. 제가 사는 진해 제황산에 군항제 명소인 탑산에 계단이 많은데 거기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체단련을 많이 했습니다. 단 스쿼트는 자세를 배우기 위해 인터넷을 보시면서 해도 되는데 정확한 자세로 하셔서 부상에 조심해야합니다. 그리고 스쿼트가 강도가 낮다 싶으면 덤벨을 쥐고 스쿼트를 하면 훈련 강도가 높아집니다. 이렇게 하체가 강하게 단련되면 윗몸일으키기 할 때 받는 추진력은 강해지고 더욱 더 빠른속도로 팔꿈치가 무릎을 치면서 센서 개수를 채워 만점이 가능합니다.

-팔굽혀펴기 10점(61개)

정석으로 연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내릴 때는 센서가 인식될 수 있을정도로 충분히 내리시고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팔에 힘을 주고 근육을 수축해줍니다. 센서가 인식되고 소리가 나면 그대로 수직으로 위로 뻗어주고 팔을 완벽히 펴서 이완을 해줍니다. 정확하게 이렇게 근육이 수축과 이완이 되어야 근육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가슴 근육과 팔로 정확한 팔굽혀펴기 동작이 나옵니다.

이것 또한 고단백 저지방 식단관리를 통해 자신을 몸을 가볍게 한다면 갯수가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도 운동기구를 통해서 강도높게 가슴이나 팔같은 상체 근육을 발달 시켰겠지만 저는 풋샵바를 통해서 좀 더 강도 높게 팔굽혀펴기 연습을 했습니다.

평소에 풋샵바를 하고 정자세로 2분안에 90개 이상하는 연습을 수시로 하고 기록체크를 하였습니다. 바를 잡고하면 가슴이 더 내려가야 돼서 더 힘이 들게 되는데 그만큼 평소에 더 단련이 된다는것입니다. 그결과 실전에서 1분안에 60개하는 것은 실전버프에 힘입어 연습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만약 초보라면 무리하게 많은 것을 하기보다는 1분에 바를 잡고 30개를 하더라도 정확한 자세로 연습을 한다면 차츰차츰 늘려가는 것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점차 상체근육이 발달되고 실전에서는 50~60개는 거뜬하게 해내고 측정이 끝낸 후에 소리를 지르고 있을것입니다.

악력 7점(55kg)

철봉 메달리기가 최고입니다.

1분 메달리고 5세트를 반복하면 손에 물집이 많이 잡히고 몇 번 뜯어내고 소독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악력이 향상됩니다. 동네 운동장, 헬스장, 저희집 다양한곳에서 철봉이나 턱걸이 기구를 잡고 메달렸습니다. 그때 탄마가루나 튀김가루, 밀가루를 준비해서 손에 바르고 메달리면 마찰력이 생겨서 더 오래 메달릴 수 있고 훈련강도를 높힐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는 공용이니 밀가루 못씁니다)

그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운동을 조금 한다는 남자분들이 많이 하는 턱걸이입니다. 물론 등근육인 광배근발달에 도움이 가장되지만 손목의 전완근과 팔의 이두 근육도 발달되면서 악력을 내는 원척적인 근육도 같이 발달합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운동은 메달리기 1분☞턱걸이10~20개 5세트를 반복하시면 남자다운 체격에 역삼각형의 아름다운 상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악력도 그만큼 세지게 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그리고 2kg 아령을 끈으로 묶고 밑에서 위로 감는 운동을 하면 전완근이 집중적으로 단련되고 굉장히 심한 통증이 오면서 근육이 발달되는데 이것 또한 악력운동에 매우 좋습니다. 굉장히 힘들지만 분명 기록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전에서도 탄마가루나 밀가루를 일단은 준비해서 가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서울청이나 그안의 101경비단의 경우에는 직접 감독관이 탄마가루를 나눠주기도 하지만 안주는 청도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주먹만한 팩에 조금씩 담아서 실전 치루기 직전에 바르면 마찰력이 생기고 움켜질 때 감이 좋아서 더 기록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록을 누가 조금 더 향상시키느냐가 합격당락 여부를 좌우시킬 수 있습니다.

저도 손에 물집이 굉장히 많이 잡히고 굳은살이 베기도록 연습을 많이 했지만 실내마지막에 힘이 빠져서 9점이상은 기록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만 정말 연습을 충실히 하신다면 9점이상 찍고 체력점수를 올려서 다른 수험생들과 우월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습니다

4. 멘탈관리

가족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분명 저를 믿고 기쁜 소식을 가져다줄 아들을 기다리며 저몰래 남모르게 속상해하시며 울고 계셨을것입니다. 그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수험기간을 늘리고 싶지 않았고 2년 9개월의 수험기간동안 2번의 최종불합격을 거치면서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저를 믿고 기다려준 지인들이 많았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심리적으로 어려울때가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도움을 받기도 했고 힘들고 지친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신분들도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학원에 면접을 같이 준비했었던 선배경찰관분들도 응원을 해주신것도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받은만큼 저도 다른 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해서 멋진 경찰관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5. 면접준비

마산남부경찰학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면접 전문 시스템입니다.  정말 실전에서도 타학원 학생들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직접 경험해보시면 아실꺼고 저와 똑같은 합격수기를 적고 계실것입니다.

6. 마지막할말

2년 9개월의 수험기간을 통해 마침내 최종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가족들의 사랑, 원장님의 지도와 면접을 함께 준비했던 17명의 동료들의 팀워크와 피드백을 통해서 작은 것이 모여 조금씩 조금씩 완성된 작품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간절한 마음에 서로 배려하면서 정말 열심히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평소에 제가 그동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표현하는 방법이나 생각들을 다른 학생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시간들이였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말 좋은 추억이였고 앞으로도 마산남부학원에서 배웠던 가르침과 추억을 평생 간직하고 싶습니다.

마음한켠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의 합격으로 기뻣기도 했지만 나머지 7명의 학생이 이번에 같이 가지못해 무척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희 조였던 주희와 지영이에게 2조 조장으로써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역시 최종불합격이 아픔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꿋꿋하게 이겨내서 마침내 최종합격할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다음번에는 7명 모두 다합격해서 멋진 합격수기를 볼 수 있을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