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1년도 2차 경남청에 합격한 심도경입니다

우선 합격까지 도움을 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험기간 : 2년 3개월 (타직렬10개월 + 경찰 1년 5개월)

1. 필기

한국사 85 영어 55 형법 70 형소법 75 경찰학 55

저는 마산남부경찰학원에 오기전 타직렬을 공부했었고 경찰이 더 잘맞을거 같아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남부에 오기전 상담받으면서 학원에서 제시한 공부방법을 따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장님께서 OT때 말씀하신 공부방법과 하브루타를 활용하였고 덕분에 학원온지 1년만에 합격권에 달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브루타에 대해 말씀드려보자면 저는 도움이 많이 되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눈으로 보는거 외에도 말하고 듣고 하다 보니 기억에 오래 남고 실제로 모의고사나 시험칠 때에도 조원들이 말했던 말이 생각나서 맞춘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말을 많이 안하게 되니 말하는 실력이 점점 떨어지기도 했는데 하브루타하면서 점점 나아졌고 이 부분은 면접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브루타는 처음에 하면 어색하고 말하기도 부끄럽겠지만 다들 기다려주고 틀린부분있으면 잡아주니까 익숙해지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되실겁니다.

1) 한국사_장태산 교수님

타직렬 공부하면서 베이스가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암기위주로 공부하여서 그에 비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재밌게 옛이야기처럼 수업해주셔서 이해를 동반한 암기공부가 가능하였습니다.  덕분에 사료위주였던 이번 시험에서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사가 검정제로 바꼈는데 한국사는 무엇보다도 시대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흐름에 따라 시대상황을 이해한다면 금방 검정제는 취득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2) 영어_김형섭 교수님

영어 또한 타직렬하면서 공부하였지만 학창시절 줄곧 해왔던 영어라 안일하게 생각하였고 베이스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쭉 커리큘럼을 진행했고 특강과 카페강의 포함하면 10개 가까이는 되는 거 같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였고 그리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극악의 난이도 속에 살아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가산점으로 지텔프를 땄는데 시험당일 2시간 문법만 공부하고 취득하였습니다.

지텔프는 문법만 투자해도 금방 따니까 학창시절 영어를 그래도 괜찮게 했다 하시는분들이라면 금방 취득하실 겁니다. 

3) 형법_조태엽 교수님

처음공부할때 가장 애먹었던 법과목입니다.

수업들은지 5개월이 되어도 감이 잡히지 않아서 하루범위를 나누어서 처음부터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이때 선생님께서 중요하다는 것과 이해암기반복 표시한 위주로 보았고 그렇게 반복하다보니 형법에 대한 체계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개념과 조문을 읽고 그다음 판례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개념이 잡혔고 판례에 실행착수와 기수인 부분을 밑줄 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3) 형소법_이동진 교수님

형소법은 대부분 처음엔 안들린다고 하지만 저 또한 처음에 한국말이 한국말로 안들려서 놀랐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계속 듣다보면 어느새 들릴거라 하셨고 그때까지 꾹 참고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들리는 부분은 이해암기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점점 흥미를 붙였고 형소법은 절차를 이해하니 점점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형소법 특강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경찰학_이상헌 교수님

처음에 시작했을땐 3법 중 가장 먼저 성적이 올랐으나 나중에는 힘든 과목인 것 같습니다. 암기할것도 많지만 신기하게 계속 하다보면 감이 잡히고 모르는 질문도 감으로 맞출 수 있게 되실 겁니다.   

3법 중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지만 마킹실수와 시간부족으로 모르는 질문은 그냥 다 찍어서 점수가 아쉽습니다.

경찰학은 점수올리기까지 많이 힘들지만 한번 올려놓으면 점수가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2. 체력

악력 6 팔굽 9 윗몸 8 백미 8 천미 10 : 총 41점

학원에서 원장님과 많은 합격생들이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서 집에서 체력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혼자 하다보니 어느 순간 한계를 넘어서지 않으려는 제 모습을 발견하였고 이러다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바로 체력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필기공부하면서 우울했던 기분이 체력학원에서 사람들과 운동하면서 기분전환도 많이 되었습니다.  정신적인 건강도 좋아져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은 본인이 하는만큼 느는 것이고 그리고 정말 극소수의 사람 빼고는 빠르게 늘지 않습니다.

특히 악력과 백미는 잘 늘지 않으니 꼭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운동을 꾸준히 한 적도 있고 몸이 유연한 편이라 부상걱정이 없었지만 운동안하다가 갑자기 운동하면 많이들 부상입습니다.

이번 경남 여경이 실내체력 감독이 엄격하였습니다.

악력은 일자로 서서 그대로 측정하여야 하고 양옆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새로 재측정하였습니다.  여경 악력기는 시험장 버프도 없었습니다.

악력 6-8점 왔다갔다했는데 기울이면서 연습했던터라 점수가 아쉬웠습니다. 서서 측정하는것도 연습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팔굽혀펴기는 가슴이 바닥에 닿일 정도로 내려가라고 하셨고 지시에 따르지 않을시 바로 감점하였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등센서는 머리와 날개뼈쯤 위치하였고 무릎위 센서도 멀어서 팔꿈치를 쑥 넣어야했습니다.

이번 윗몸 좋은점수받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평소 9점 받았는데 아쉽게도 8점을 받았습니다.

경남여경 치열하다는 얘긴 들었지만 정말 치열했습니다.

62명중 50명 정도가 체력 40점이 넘었고 체력점수 잘 못 받으면 배수가 확 밀려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잘하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면접때 마음고생 많이 하실 겁니다.

3. 면접

면접 시작하면서 차라리 체력을 하면 했지 면접은 정말 못하겠다 생각 많이 했습니다.

말은 머리에서 정리 안되고 말은 해야겠고 필기공부 했던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기에 꾹 참을 수 있었고 그 힘든 순간에서 우리 면접 조원들과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면접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계속 하다보니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기본 베이스를 토대로 저만의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연습 덕에 시험장에서 적당한 긴장과 함께 떨지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적성과 면접 준비하면서 마산남부경찰학원 오길 잘 했다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필기 합격한 친구들은 남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줘서 부럽다고들 많이 하였습니다.

남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준 덕에 해이해지지 않고 면접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 마지막 할말

필기공부하면서 불빛없는 어두운 긴 터널에 혼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출구는 언제 나올까 있기는 한걸까 나는 잘하고 있는걸까 수많은 의문과 함께 공부했던 지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빛이 나오는 출구가 있기에 꼭 끝까지 버텨라는 말씀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남부학원에 온거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후회한적 없습니다.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하셔서 덜 고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