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2018년 1차 경남지방경찰청에 합격한 서창균 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저에게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면접 준비하는 동안 원장선생님과 대리님 그리고 23명의 면접을 같이 준비 한 좋은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수험개월은 총 4년이 걸렸고 , 처음 2년 반 동안은 학교 휴학을 하면서 준비했지만, 복학 후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준비한 결과 2017년 2차 필기합격을 하였지만, 최종불합격의 아픔을 딛고 이번에 마지막 학기와 동시에 채용시험에 합격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필기 점수 : 한국사 95점 / 영어 80점 / 형법 95점 / 형사소송법 85점 / 경찰학개론 60점

(필기 조정점수 : 71.64)

체력 점수 : 100m 9점 / 1000m 10점 / 팔굽혀펴기 10점 / 윗몸일으키기 8점 / 악력 4점

( 총점 : 41점 )

가산점 : 5점

총 환산 : 61. 32 / 환산계산법 : 필기 조정점수/2 + 체력점수/2 + 가산점

경찰 필기시험은 공통과목을 잘하는 사람에게 정말 유리한 제도입니다. 제도를 탓하기 보다는 그 제도에 맞는 전략을 들고 나가는게 저희 수험생들이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실에 10:30분쯤 도착해서 17:00까지 영어 , 국사만 공부했고 19:00부터는 법 과목 공부 그리고, 23:00부터는 영어 공부 중 다 못한 거를 2~30분쯤하고 집에 돌아가서 집에서 운동 30분정도 하고 취침하였습니다.

한국사 : 기본서 + 기출문제집 ( 9급, 7급 모든 전 직렬 )

전근대 / 근현대사 이 두 파트로 나누어서 공부를 했고, 전근대가 끝나면 기출문제집을 펼쳐서 그 범위 까지 문제를 풀고 , 기본서에 없는 지문이나, 보기를 오려서 붙이거나 적었습니다. 2017년 2차 최종불합격 후 총 5번의 회독과 문제집을 풀고 버리는 방식으로 했고, 마지막에는 최신 기출 1개년을 사서 풀었습니다.

문제를 외우고 맞추고 넘어가는 형식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지문을 보면서 이것은 무슨 왕인지 업적 구분해가면서 문제를 푸시기 바랍니다. 기본서를 통해서 충분하게 이해를 하는 게 선행되어야 하고, 문제집을 푸는 이유는 기본서를 그냥 쳐다만 본다고 실력이 느는게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응용력과 머릿속을 다시 한번 검사한다는 개념입니다.

영어 : 영어는 파트 별로 나누어서 공부를 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영어의 핵심 중에 핵심은 꾸준히 매일 매일 하는 것입니다.

[ 어휘 , 문법, 생활영어, 독해 ]

어휘 : 경찰관련 어휘집을 매일 외웠습니다. 어떤 단어장이던 간에 하나를 정했으면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회독 주기를 정하셔서 반드시 반복 하시길 바랍니다. [ 기본이 가장 힘든건 다들 아시겠죠 ]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이해 - 암기 - 반복은 반박할 수 없는 진리...

문법 : 영어는 문법이 진짜 정말 중요합니다.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 나는 독해 문제는 맞출 수 있는데 문법을 못한다. 이런 분들 있으신데.. 창과 방패 이야기 아시죠? 딱 그 비유가 맞을 것 같습니다. 진짜 따라하시면 큰일납니다. 운좋게 맞춘다고 한들 그것은 찍어서 맞춘거지, 시험장 가시면 긴장 엄청 되는데 긴장감을 뚫을 수 있는게 평소 쌓아둔 실력인데 , 그 실력을 쌓지 않고 운으로 자신의 수험생활을 맡긴다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독해 실력은 당연히 따라오게 되있습니다.

생활영어 : 이거는 그냥 2주에 한번 정도 회독하시면 됩니다.

독해 : 독해의 핵심은 , 문제풀이 과정입니다. 모든 영어 독해 문제는 정답에 대한 근거가 문제안에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셔야 될 것은 문제를 그냥 푸는 건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에 대한 근거를 찾는 연습을 반드시 하셔야 됩니다. 정답에 대한 근거를 찾아서 밑줄을 긋고, 충분히 이게 정답이다 라고 제 자신이 납득이 가능해야만 영어의 논리력을 차근차근 습득해 나 갈 수 있습니다. 만일 영어 독해가 안되신다면, 해석을 봐서라도 정답에 대한 근거를 반드시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개론

시간 투자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다른 분들의 수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할 말

말도 잘 안 들었던것 같고 면접 준비 기간 동안 제가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에 내가 나가주는게 맞는건가 하는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해서 가기 싫었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같이 준비한 사람들이 워낙 좋은 사람들이였고 , 중간에서 포기 하지 않고 붙잡고 가르쳐주신 원장선생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고, 같이 준비하였지만 이번에는 안타깝게 안된 원재형, 은지, 진영이누나 , 재윤이, 성우, 영준이, 근탁이형, 은지누나, 동형이 형에게 면접 준비동안 같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항상 많이 웃었던 이유가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산남부경찰학원에서 면접 준비를 한게 제 인생 전환점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쩌면 더 힘들지도 모를 경찰생활을 하면서 버티면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지금 이 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최종불합격을 겪고 바로 다음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음속에 “ 패자의 역습 ” 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구구절절 의미를 설명하는 것 보다는 무슨 의미인지 곰곰히 생각해 본 다면 제 말을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수험기간 동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 있습니다. 그 기간을 만드는 것 또한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신뢰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