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2022년 1차 101경비단에 최종합격한 김재훈 입니다.
제가 최종합격할 수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험기간: 9개월
1. 필기
(형법 87.5/ 헌법 42.5/ 경찰학 82.5)
저는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여 퇴사를 결심하고 3법과 동시에 지텔프를 시작했고 한국사는 회사를 다니면서 시험도 쳐보고 했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퇴사 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5과목을 공부를 하려고 하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초기 당시에는 거의 순공 12시간에 가깝게 공부를 시작하고 점차 늘이는 것이 아닌 10시간으로 줄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법 중 경찰학이 가장 약했습니다. 약함에도 불구하고 형법과 헌법에 주된 시간을 쏟고 경찰학은 항상 뒷전이었습니다. 그 결과 모의고사에서도 경찰학이 항상 바닥을 쳤습니다.
경찰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3법을 골고루 분배하여 학원에서 제시하는 공부법인 이해/암기/반복을 하다 보니 실제 시험장에서도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항상 그날 배운것에 대해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남들은 기출문제를 한 번씩 풀지 몰라도 저는 한 기출문제를 10번 정도 가까이 풀었습니다.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 지문을 눈에 익히다보니 헌법은 20문제를 8분 내외 항상 다 풀었기 때문에 항상 마킹을 다하고도 20분 정도 시간이 남았었습니다. 기출도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답보다 문제를 눈에 익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다들 원장님께서 강조하시는 이해 / 암기 / 반복이 귀에 잘 안들리시겠지만 결국엔 맞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이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체력
(악력 10/ 팔굽 10/ 윗몸 10/ 100m 9/ 1000m 10: 총 49점)
저는 101경비단에 입직을하려면 적어도 체력에서 45이상을 받아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실기를 치면서 많은 학생들이 철저히 준비를 했었고 또한 체력에서 대부분 90% 정도 40점 이상이니 필기가 높다고 해서 체력에서 자만하지 마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팔굽과 백미터는 자신 있었지만 약력 윗몸 천미는 자신이 없어 항상 노력하고 매일같이 꾸준히 연습을 했습니다. 오히려 윗몸에서는 파울이 안 나오고 팔굽에서 파울이 많이 나오고 백미에서도 실수를 했던거 같습니다
몸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 시험장 가서 최대한 떨지 말고 평소에 한 것보다 조금만 더 하자라는 생각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장가서 절대 기죽지 마시길 바랍니다.
3. 면접
저는 솔직히 면접 무시했었던 것 같습니다. 필기 실기 포함 0.08배수였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욕만 안하면 안 떨어진다 라는 소리를 들었고 왜 준비를 하냐 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역시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원장님께서 잘 잡아주시고 본인이 평소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습관들을 잡아주시니깐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 실수에 대해 인정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의면접을 준비하면서 고집이 있다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되었고 잘 고쳐지지도 않았습니다. 저처럼 되지 마시고 본인 실수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정을 하시고 고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 준비를 하면서 매일 발표를 하고 같이 준비하는 동료들과 서로 좋은 말만 하는게 아닌 잘못된 부분은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서로가 더욱 잘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엇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체보다 개별에 자신이 있었지만 개별에서 망한 케이스입니다. 개별에서 한 질문에 막혀 그것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건 이미 지나간 것이니 생각 하지 말고 다시 집중해서 다음에 나올 질문에 올바르게 대답을 하게 된다면 충분히 평소처럼 잘 해낼 수 있을 겁니다.
4. 마지막 할말
저는 생각보다 높은 필기 점수와 높은 체력 점수로 인해서 면접을 자만하게 생각했습니다. 합격수기 영상에서도 자만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자만을 하고 면접을 망치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완전 저기압인 상태였습니다.
제가 만약 자만을 하지 않고 잘했다면 들뜬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을 겁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만하는 습관을 버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슬럼프에 올 때면 그냥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무 생각 없이 쉬시고 경찰 관련 영상만 보시면서 본인이 하고자하는 목표에 대해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새겨 슬럼프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필기에서 점수가 낮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필기에 점수가 높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분명 본인이 노력한다면 체력에서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좌절 또는 자만하지마시고 준비하면 본인이 원하는 결과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만약 진짜 경찰에 꿈이 있으시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한결같은 노력을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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