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0년 1차 경남청 전의경 합격한 정의준입니다.

전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공부라는 것을 경찰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 해봤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당시에 영어는 알파벳 순서, 영어로 월화수목금이 뭔지 한국사는 태정태세문단세도 몰랐습니다. 부끄럽지만 저와 같이 공부를 해본 적 없으신 분들도 충분히 하실수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수험기간 3년 6개월

1. 필기성적

한국사(95) 영어(75) 형법(95) 형소법(90) 경찰학(80) 170/265

한국사(매일 2~3시간)

공부를 시작했을 때 단순히 읽어보기만 하고 문제를 풀면서 2년 6개월을 했지만 70점대에서 머물렀습니다.

확실한 암기의 필요성을 느꼈고 매일 2~3시간씩 했습니다. 독서실 가자마자 오전에 전날에 외운거 빈종이에 써보고 암기가 됐으면 처음에는 3~4p씩 빽빽이 썼습니다. 외워진거 같으면 바로 다시 책덮고 빈종이에 쓰고 독서실에서 집가기전에 다시 한번 빈종이에 써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처음에 했을땐 진도가 너무 안나가서 답답하고 불안했지만 확실하게 외우고 나니 더 이상 쓸필요가 없어졌고 3일에 1회독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학원 문제풀이 특강을 통해서 풀고 틀린문제는 따로 노트에 ox문제로 만들어서 매일 확인했습니다.

영어(매일 2~3시간)

문법을 어차피 봐도 모르겠고 독해도 많이 풀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지만 결국 제자리였습니다. 19년 2차시험에서 과락이 나온뒤로 매일 2~3시간씩 했습니다.

단어: 손보카 하루에 20개씩 빽빽이 쓰고 반으로 접어서 확인 했습니다. 회독이 지날때마다 양은 2배씩 늘렸습니다.

문법: 김형섭교수님 기본서 회독과 솔루션 베이직 123 강의를 듣고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독해: 김형섭 교수님이 주시는 매일 독해 5문제와 독해 특강을 들으면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틀린문제는 일주일 내내 보고 외워지면 버렸습니다.

김형섭 교수님 카페에 모의고사 올려주시는 것을 정말 많이 풀었고 그문제가 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형법(월 수 금 2시간씩) 형소법(화 목 2시간씩)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엔 이해도 안되고 막막했지만 기본서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회독을 늘리니 자연스럽게 점수가 올랐습니다.

예외적이고 이해가 되지않는 판례나 조항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한뒤 자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2달전에는 주말이나 다른 공부하기 싫을 날을 잡아서 직렬 관계없이 경간부, 검찰, 법원직 등 3년동안의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2달동안 기본서와 틀린문제만 보았습니다.

경찰학(매일 30분~1시간)

점수 변동폭이 너무 큰 과목이였고 가장 불안하게 만든 과목이였습니다.

매일 30p씩 천천히 봤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빽빽이 썼습니다.

순환이 지날 때 마다 50, 70, 100, 250p씩 봤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하루에 2회독하고 들어갔습니다. 항상 예상치 못한 범위에서 튀어나오고 개정도 많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점수가 안나와도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체력(40)

운동을 꾸준히 해오다가 시험이 다가오니 불안해져서 시험치기 전 1달동안 안했습니다.

필기합격한 후 기록은 더 늘려야 하는데 부상이 두려워서 무리하지도 못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경남청 합격권에 있으신 분들중에 40점 밑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면접

원장님께서 시키시는대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마지막 할말

마지막으로 3년이 넘는 수험기간동안 원장님께서 하지 말라는 건 다해보고 하라는 건 절대 안했습니다.

여기에 써놓은 공부방법은 이대로면 절대 합격못하겠다 싶어서 마지막으로 원장님 말씀 들어보자 생각하고 합격 전 1년 동안 한 공부방법입니다.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이해 암기 반복을 빨리 따라하는 것은 지식의 차이가 아니라 현명함의 차이라고 해주신 말씀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저처럼 돈, 시간 날리면서 안해도 될 경험을 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원장님 말씀을 빨리 따르셔서 빨리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