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0년 1차 경남청에 합격한 24살 김회창입니다.

우선 최종합격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과 대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18년 10월에 전역한 후 11월부터 바로 수험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경생활을 하면서 우리 마산남부학원 출신인 현직 경찰관분들의 추천을 받았고 "가서 원장님말씀만 잘 듣고 따라하면 된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학원에 오기 전부터 학원에서 알려주시는 내용 그대로 잘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기 합격은 총 1년 7개월을 공부하고 나서야 이루어졌습니다.

10개월을 공부하고 나서 19년 2차시험을 치뤘는데 150/210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고 다음 해의 시험을 준비해야했고 코로나 때문에 시험이 연기가 되면서 어느덧 수험생활이 1년 반이 훌쩍 지나버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이해-암기-반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이론수업을 들으면서 이해가 되고 외울 수 있겠다 하는 부분을 샤프로 체크를 해놓고 수업이 끝난 후 자습시간에 그 부분을 암기하며 익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뒤에는 반복할 양이 너무 많아져서 하루에 끝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5과목을 4분할 또는 5분할해서 일주일에 최소한 1회독을 할 수 있도록 반복했습니다.

공부하실 때 꼭 이해-암기-반복 실천하시고 양을 한번에 늘리려 하시기보다는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기 150 / 270

한국사 - 90점

한국사는 암기량이 가장 많은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아무리 많다하더라도 양을 조금씩 잡고 암기하며 반복하면 충분히 어렵지않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에서 너무 지엽적인 부분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맞출려고 공부하다보면 양이 너무 방대해집니다.

지엽적인 부분은 틀리고 맞춰야하는 문제만 맞춰도 충분히 고득점 가능합니다.

한국사는 선사~삼국 / 고려 / 조선전기 / 조선후기 / 근현대사 로 나누어 5분할로 반복했습니다.

영어 - 60점

평소에 영어에 조금은 자신이 있었고 시험 전날에도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85점이 나와서 기대를 하고 시험쳤는데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 기대만큼 잘 보지는 못했습니다.

영어 단어장은 시중에 파는 책이 저에게 잘 맞고 가독성이 괜찮아서 그 책으로 공부했고, 이 역시 이해암기반복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단어를 다 외우고 나서는 반복할 때 하루 600개씩 1시간보며 3일 1회독하거나, 300개 30분 6일 1회독을 하였습니다.

문법은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짚어주시는 그런 쟁점들을 위주로 공부 많이 했고 저는 문법문제를 풀때에 어떤 구문이나 영단어를 봤을 때 '이 구문과 단어는 이런 쟁점으로 풀어야지'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었고 그렇게푸니까 문제가 좀 더 수월하게 풀렸습니다.

독해는 하루에 최소 5개의 문제는 풀어보면서 독해 감을 유지할려고 했습니다. 구문독해도 평소에 독해할 때 연습하시면서 풀면 글의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지에서 맞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그게 왜 맞는건지 근거를 지문 속에서 찾으면서 풀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독해가 50%를 차지하는 만큼 많이 연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형법 - 95점

요즘 형법문제는 '문제를 얼마나 잘 푸냐'가 아니라 '형법을 얼마나 알고있느냐'를 평가하기 위해 출제하는 추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례만을 외우기 보다는 형법의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학설에 대해서는 다들 공부하는 것을 기피하실 텐데 꼭 공부해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형법 형소법 출제자가 검찰직 문제를 출제하던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검찰직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었습니다.

각론의 판례문제는 판례 하나하나를 외우기보다는 수학공식처럼 조문을 대입하며 이해하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형소법 - 90점

형소법은 절차법이라 암기보다는 이해가 더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이론- 조문판례특강 - 문풀특강 순서대로 이동진교수님의 커리큘럼만 잘 따라간다면 충분히 고득점가능합니다.

또 조문판례특강 수업들을 때 조문들도 한 번씩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형소법은 갓동진★

경찰학 - 85점

경찰학은 무조건 암기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인데 이해가 꼭 필요한 과목입니다.

이해를 하지않고 외워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총론에 있어서 이해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간써가며 외운 부분을 다시 외우는 일을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험에서처럼 로버트필 경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등 전혀 손도 못대는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는 공부하여 맞추는 수험생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빈출되는 문제가 분명히 있고 그런 것들을 위주로 문제도 많이 풀어보시고 익히면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경찰학 80점 정도가 형소법 100점보다 조정이 높다고 알고있는데 경찰학 공부 열심히하셔서 점수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력 -47점

100m - 12.6초 (10점)

1000m - 206초 (10점)

팔굽혀펴기 - 62개 (10점)

윗몸일으키기 - 61개 (10점)

악력 - 54kg (7점)

저는 일주일에 두 번씩 체력학원을 다니며 준비했습니다.

수험생은 하루를 거의 의자에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많은 체력이 요구됩니다.

평소에 운동 하셔서 기초체력도 기르시고 체력시험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만약 필기 합격하고 체력준비해야지!! 하면 많이 후회하실 겁니다...

꼭 ! 평소에 준비하세요!! 체력 정말 중요합니다.

체력 점수를 고득점으로 맞은 덕분에 면접준비를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준비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면접은 마산남부학원에서 원장님 말씀 잘 들으시면 문제없으실 겁니다. 마산남부가 제일 잘합니다.

마지막할말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해-암기-반복 이라는 큰 틀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시험 준비하신다면 틀림없이 수험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이 공부하시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