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1년도 1차 경남청 여경 최종합격한 허윤경입니다.

먼저 합격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과 교수님 그리고 대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많은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었고 합격 동영상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제 수험생활을 보내며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 상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수험기간 – 1년 (2020.3-2021.3)

1.필기 

원점수 – 150/270 : 한국사 95점, 영어 55점, 형법 95점, 형소법 90점, 경찰학 85점

공부를 시작하고 첫 6개월은 이해-암기-반복보단 제 방법대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6개월이 지나면서 어떤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 있구나 라는 생각은 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모의고사를 쳤을 때는 다 아는 내용인데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공부 양이 늘어나고 막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에 항상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이해-암기-반복을 하게 되었고 저의 고민이 해결되면서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한국사

한국사는 정치사 외에도 문화사를 잘해야 합격할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문화사는 100%가 암기고 저만의 두문자를 만들어서 암기하고 반복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할 것도 많은데 어떻게 어제 외운 걸 또 책을 펼쳐서 반복하냐’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포스트잇(떡메모지)과 같은 용지에 적어서 외웠던 것을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사료공부는 기출을 중심으로 해서 생소한 사료를 위주로 암기하고 반복해서 공부했고 시험 1달 남았을 때는 다시는 이 책을 보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진하게 표시해가면서,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접으면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 영어

저는 평소 영어가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시간 투자도 가장 많이 했고 공부를 하면서도 재밌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즐기면서 공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을 가니 컨디션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과목으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문법의 경우는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를 한 뒤, 문제를 계속 접했고, 시험 1달 남았을 때는 제가 공부하면서 마주했던 문제 중에 낯설거나 어려운 문제를 잘라서 공책에 붙여서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이 공책은 본인이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형법

형법의 경우, 가장 위험한 공부방법이 키워드-무죄! 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조문을 알고 판례에 대입하면서? 공부하신다면 기본기 탄탄한 법 과목으로 조금만 문제 변형시켜도, 모르는 판례가 나와도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형소법

형소법의 경우, 처음에는 조금 어려운 과목이었으나 공부를 할수록 효자과목이었습니다. 형소법을 처음 어렵게 느낀 이유는 절차법이다 보니 어느 시점에 대한 내용인지 몰라서 어렵게 느꼈습니다. 

공부하면서 항상 본인이 공부하고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인지하고 공부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상소 이후 부분은 우리가 많이 보지 않는 부분이라서 어렵게 느끼는 거 같습니다. 회독을 많이 하신다면, 이 파트에 대해서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형법과 형소법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비슷한 내용, 헷갈리는 내용끼리 정리하고 구분해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원모의고사를 풀면서도 그 날 틀렸던 내용은 제가 부족하고 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날, 바로 공부하면서 메우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하나씩 채워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찰학

먼저, 저는 작년 2차 시험에서 경찰학 과락이 나왔기 때문에 경찰학 공부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경찰학은 개정도 많이 되고 휘발?이 강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에 저는 매일 조금씩 경찰학을 암기하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할 거는 많고, 한 거는 없는 거 같고 라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듭니다. 하지만 평소의 자신을 믿고 아는 거라도 실수하지 말고 맞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밀고 나가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치는 도중에도 몇 번씩 멘붕이 옵니다. 본인만 그런거 아니니깐, 끝까지 멘탈 붙잡고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저는 원장님께서 토요일마다 말씀해주셨던 여러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이해-암기-반복하면 단기간에 합격한다.

2) 본인이 약한 파트의 내용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공부하지 마라.

-저는 이런 부분이 공부하다가 생기면 무조건 다시는 틀리지 않을 정도로 계속 이해하고 암기하고 반복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약한 파트가 자신있는 파트가 되기 때문에 ‘한번 나와만 봐라’ 라는 마인드가 됩니다.

2. 하브루타

저는 매주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 하브루타를 하면서 정리했었습니다. 하브루타를 하면서 서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고, 서로 설명해주면서 성적도 많이 향상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브루타는 나중에 있을 면접을 위해서라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참여하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3. 체력 (45점)

악력 6 팔굽 10 윗몸 9 백미 10 천미 10

필기는 입장권이다! 라는 말, 체력으로 뒤집을 수 있다! 라는 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저 역시도 공부 끝나고 하루 일과 마무리할 때, 팔굽과 윗몸을 계속 꾸준히 해왔고 시험 다가오면서부터는 체력학원 등록하면서 자세 교정(FM자세)과 센서 측정에 집중하면서 기록을 올렸습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작년 6월부터 시험치는 날까지 꾸준히 했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팔굽혀펴기 경우, FM 자세대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게 가장 안전합니다.

윗몸일으키기 같은 경우, 올해 경남청은 등패드가 어깨 선보다 확실히 올라가져 있었고 완전 눕는 게 아니면 센서 작동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백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평소에 8-9점 나왔습니다. 시험장 버프로 10점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뛰었습니다. 거의 80미터 쯤 되면 다들 다왔다는 생각으로, 힘이 부족해서 끝까지 못 뛰시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끝까지 뛰십시오. 0.x 당길 수 있고 1점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여경 천미 만점은 쉬지 않고 원래 페이스대로, 200미터 남았을 때는 전력질주라는 계획으로 달리신다면 무조건 만점 나옵니다. 그리고 연습할 때는 남자분들보면서 뛰십시오. 시험 때 훨씬 수월한 거 같습니다.

체력 점수는 본인이 하는만큼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점수가 본인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인적성, 면접

제가 사전조사서를 작성하고 온 그 날, ‘원장님이 짱이십니다.’ 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냥 원장님만 따르십시오.

면접의 경우도 이해-암기-반복입니다. 항상 그 날 배운 내용은 이해하고, 암기하고 반복한다면 최종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5. 마지막 할 말

저는 의문도, 궁금증도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항상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이해-암기-반복을 신뢰하지 않고 제 방식대로 6개월을 공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원장님께서는 많은 수험생을 봐 오셨고 따르고 믿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고 방식을 바꾸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만난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달간 함께 웃고 의지해왔던 언니들, 오빠들, 내 친구 윤하, 동생들! 고맙습니다.

이상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