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합격수기를 적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걸 느낍니다.

대한민국 경찰이란 문구만 떠 올려도 가슴이 설레고 간절함을 느끼는 저희들이기에 이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대전 조건부 기동대 순경 시험에 최종합격한 경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재학중

인 박정훈이라고 합니다.

제가 적는 이 합격수기가 수험생활하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합격에 대한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 글자 적어 보려 합니다.

저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략 2년 반의 수험기간을 거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처럼 혹시 힘든 가정환경에 수험생활

에 전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적습니다.

저는 한참 열심히 해야 하는 수험기간에 노가다, 조선소 등지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기도 했

습니다.

그러면서 벌인 돈으로 책을 사고 제가 수험생활하는데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랬던게

좋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먼저 합격하고 떠나가는데 저는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할 뿐이었죠.

수험생활중에 저처럼 이렇게 다른곳에 시간을 투자한다는건 무모하고 바보같은 짓이라 감히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겪어 봤으니깐 말이죠.

혹시나 힘든 가정환경에 수험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모든 준비를 다 하라고 얘기 하고 싶습니다. 시작이 조금은 느려지더라도 시작한

이후에는 다른데 신경쓸 그럴일이 없게 하도록 하세요.

공부에 대한 조언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저는 공부에 대한 조언을 특별히 드릴게 없

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서 표현한다는 그 자체가 많은 무리수가 따르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시한 대로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마산남부 경찰학원 시스템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해주는 방향에 맞춰 나가시면 합격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공부보다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학원 입구에 보면 있는 이 3글자가 항상 저에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간절히”

간절히 원하세요. 정말 경찰이 되고 싶다는 그 맘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을 때 이제 그만

자기 자신과 타협하고 싶을 때 자기 자신을 다시 일으키게 되는 동기가 될 겁니다.

한번 쯤 스스로에게 물어 보시길 바랍니다.

‘난 정말로 간절하게 경찰이 되고 싶은걸까?’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았을 때 아마 경찰이라는 꿈에 확고함을 가지게 되고 학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포기 하지 마시고 항상 경찰이 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지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최종발표나기전 현직에 이미 있는 친구가 보내준 문자가 생각나네요.

제가 너무 긴장되고 발표나는게 두렵다고 하니 친구가 보낸 답장 내용이 이랬습니다.

“짜식아 걱정마라. 간절히 원했으니깐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