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울산 2차 전의경특채 합격한 조병규입니다. 

우선 저또한 몇 달전까지 매주 모의고사 치고 공부를 했기에 얼떨떨 합니다. 우선 저는 수험기간이 정확하게 2년이 걸렸습니다 2년 참 짧고도 길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공부는 머리 보다는 노력 그리고 노력보다는 방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들 2번 3번만에 이해하는거 몰라서 물어보고 혼자 갈등하다가 안되면 그냥 외우고 그래서인지 아직도 형법 형소법은 제가 정말 약한과목입니다. 이해를 아직 많이 못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단축키 (일명 스타에서 치트키라는걸) 많이 써먹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학원에서 1년이 넘어가면서도 공부하지 않으시면 살짝 원장님의 눈치가 들어옵니다. 그때부터는 열심히 하지 않는 수강생들중 짤리는사람도 여럿 보았습니다.

근데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원장님 눈치볼필요가 없는건 당연지사인걸로 압니다.

우선 학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라는 시스템과 오리엔테이션 이런거 정말 서울 어느 지역에도 없는 시스템입니다. 근데 솔직히 진도별시험이 은근히 저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 된 것 같습니다.

경쟁심 유발도 될뿐더러 시험을 많이 치면 칠수록 늘어나는 왠지모를 자신감과 몰랐던 부분 체크가 되고 실전에 시험같을때 시간에 허덕이지 않을수 있는 문제푸는 스킬 같은거 말입니다.

그래서 늘 모의고사 하나하나가 피와 땀이 된 것입니다. 특히 오답체크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혹시 혼자서 공부할때가 오더라도 매주모의고사는 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업은 안들어도 매주 치기만 해도 확실히 효과가 있으니깐 말입니다.

저는 성격이 외향적이라서 노는 걸 디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수험기간에도 솔직히 토요일은 맨날 놀았던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토요일날 모의고사 치고 그리고 다시 와서 오답체크 하고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진자 돈없어도 같이 공부하는 친구랑 많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미팅도 했던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돈없는 수험생은 비참합니다. 어딜가도 찬밥입니다. 놀아도 반겨주는 데가 없없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러움에 독을 품고 할때는 했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보면 일명 장수생형들이 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장수생의 합격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오히려 7개월에서부터 2년 사이가 엄청나게 붙어 나가는게 현실입니다. 오늘 들어온 신입생이 먼저갈수있다는 애기가 됩니다. 저도 1년째때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매번 낙방 또낙방 하면서 정말 경찰은 유전자가 타고 나야하나?? 아님 내 대가리는 새대가리인가 자책도 하고 운명을 거스를수 없는것인가 회의적으로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합격수기 적은 글보면 거부감도 들었습니다.이친구들은 똑똑해서 이런말 한다고 생각했으니깐 말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똑똑할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약간 무식하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몸건강하게 시험이 있으면 “최선을 다한 시험기간에는 후회가 없다 혹 떨어진다고 해도 최선을 다했기에 얻은게 잇다”는 말은아직도 제머리속에 형법선생님의 말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총 6번의 시험을 치면서 매번 전략을 조금씩 바꿨던것도 합격했던 비결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어떤때는 문제만 죽으라고 풀었던 시험기간도 있엇고 어떤때는 이론서만 봤던때도 있엇고 다독을 했던때도 잇었고 정독을 했던때도 있엇고 그냥 해볼건 다해봤습니다. 그래서보면 원장님이 말했던 전략과는 좀 달라서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나 싶기도 합니다.

짧게 애기한다는 것이 말이 좀 길어 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다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저또한 그러한 걱정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남부경찰학원 수험생들 학원을 잘만나셨고 인생의 조언자이신 “공부는 일명 쿵후다(수련의 과정)”이라고 말하시는 원장님과 그리고 학원각과목별 6명의 교수님들은 정말 좋으신분이시고 충분히 믿어도 될분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원장님과 교수님들 덕에 인생 한번 제대로 배우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