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경 2차 경 남 김 혜 나

합격을 꿈꾸어도 되겠습니까?

“합격을 꿈꾸어도 되겠습니까?”라고 자기 자신에게 한번쯤 물어보세요. 자기 자신만큼은 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교재와 실무문제집으로 공부했습니다. 시중에는 좋은 교재들이 많이 있지만 스스로 공부해 나가기도 힘들었고 교재의 잘못된 부분도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선생님들과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는 하루에 4시간 이상씩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책상에 앉아 2시간동안 어휘와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어휘와 독해를 공부했습니다. 영어공부라기 보다는 문제와 답을 외운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경찰학개론과 수사는 학원교재를 중점적으로 보고 실무문제집을 보았습니다. 광범위한 실무문제집을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필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기본서를 4시간동안 한번은 볼 수 있게 시간을 정해서 공부했습니다.

형법은 수업 중 반복되는 판례의 주요사안을 정리해서 150페이지정도 되는 분량으로 직접 만들어 보았고 형법의 이론부분은 수업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사법고시기출문제를 정리해서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은 법조문과 교재를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판례가 어떻게 이론화 되는지, 이론에는 어떤 판례가 있는지 연결시켜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학원시간표에 맞춰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을 정해서 모의고사를 풀었고 필기시험일 30일전에는 매일매일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 중 틀린 문제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를 통해서 모든 과목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문제풀이 문제들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 반 동안 공부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책도 읽고, 합격수기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다스렸습니다. 수험기간동안 합격보다는 제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경찰시험은 99%의 행운으로 합격한다고 생각합니다.

99%의 행운이 당신에게 올 때까지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합격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당신은 경찰이 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는 행복한 人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산남부경찰학원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학원을 믿는만큼 많은 방황의 시간들을 줄이실 수 있을 것이고, 꼭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