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일반 2차에 합격한 최규훈입니다..

우선 저에게도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많은 도움 주신 원장님과 대리님, 그리고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전 2년 4개월정도 수험기간이 걸렸습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장수생이었습니다..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하게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만 가지고 계획도 없이 공부하던 저에게 슬럼프는 일찍 찾아왔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매번 떨어지는 시험 앞에서 자신감은 점점 바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욕심만 앞서서...실력을 쌓으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그때 저는 점수를 쌓는데 더 치중했던 거 같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욕심내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감과 자만감은 글자 수는 한 끝 차이지만...그 결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자기 자신을 믿되, 항상 자신을 낮추면서 아직 부족하니 좀 더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야합니다..

과목별로 제가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경찰학...반복과 복습입니다...

흔해 빠진 얘기가 아니냐고들 할 지 모르지만...그게 정답입니다...^^

장현철 교수님께서 체크 해주신 부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모의고사 쳤을때 모르는 지문이 있거나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 있을 때는 그 페이지에 적어서 보충하곤 했습니다..

수사도 반복과 복습입니다... 다들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그렇다고 절대 게을리 봐선 안됩니다..

수사는 저희 학원 기본서와 실무문제집만 보면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부족한 부분은 이동진 교수님께서 재빠르게 보충해주십니다...그리고 수사는 문제풀이 정말 꼭 들어야 합니다^^

영어...정말 중요한 걸 알면서도 잘 보지 않게 되는 과목이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처음엔 토요일에 하는 기본영어 ‘중학교 과정이라는 데 들을 게 있을까’ 라는 자만감과 시작된 제 수험생활에서 항상 장애물이였습니다..

그러다 1년쯤 지나서 처음 듣게 된 기본영어....내가 중학교 때 이런 걸 배웠었나 할 정도로 생소하고..알맹이(?)로 가득찬 수업이었습니다...

지금도 영어가 어렵다..잘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토요일마다 수업하는 기본영어...강추합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실 겁니다...영어는 실력이 향상되는 게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선에 올라가면 꾸준히 한다면 유지되는 게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어휘는 쉬는시간 짬내서...독해는 꾸준히 5~7문제 정도풀었던 거 같습니다..

영어는 하루에 1시간이라도 정말 빠짐없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형법은 저의 가장 큰 취약과목이였습니다..

처음 듣는 용어, 모든 게 어려웠지만...1회독, 2회독, 3회독 꾸준히 강의 듣다보면 하나 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과목입니다...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마시구..천천히 강의 들어보세요~그리고 개인적으로 형법조문의 강조성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론 맨 뒤에 보면 조문만 따로 되어있는 것이 있는데...저는 그걸 뜯어서 쉬는 시간, 하루 생활 중에 별로 필요없는 시간 내어 꾸준히 봤었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그걸 완전 정독 하는 게 아니라...

하루는 1조에서 30조, 그 다음날은 1조에서 60조(자연스럽게 하루 전날 봤던 부분은 빠르게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이렇게 조금씩 늘려가 보세요~

형소법...절차법이니 만큼 반복하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빨리 잊어버리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형소법도 법이니 만큼...형소법 조문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많은 걸 어떻게 봐 하겠지만...형법조문 보는 것처럼 조금씩 늘려가다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조문을 볼 때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나 공부가 잘 안될 때 한번 읽어보세요~그리고 형소법 마무리는 문제풀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과목은 ‘기본서 한권’이라는 것입니다..

그 한권을 반복하고 꾸준히 복습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꺼라고 믿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람 대 사람이 하는 일에 있어서는 노력을 앞서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항상 겸손하면서 자신을 채찍질한다면 모든 분이 합격하실 꺼라 생각합니다...

참...저희 학원 매주진도별모의고사..정말 중요합니다..

어쩌면 문제하나 더 맞추는 것보다 자기가 운 좋게 맞추거나 모르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다음에 보고 자기것으로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그리고 학원문제풀이...기출문제도 한번 풀어보세요~

시험 앞두고 두달정도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같은 경우는 하루하루 계획을 짰습니다...하루에 한권 보는 것이 힘들어...모든 과목의 목차에 하루 양을 정해서 꾸준히 봤었습니다....

달력에 그날에 자신이 계획했던 것에 동그라미, 세모, 엑스로 체크도 한번 해보시구요^^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cf)저는 개인적으로 힘들거나 슬럼프가 왔을 때...지갑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힘을 내곤 했던 거 같습니다..^^그리고 원장샘의 주일마다 오는 문자들을 저장해서 제 자신을 돌이켜보곤 했었습니다...그리고 개인상담 창구도 이용해보세요^^도움 많이됩니다~

마지막으로 성격 개조(?) 시켜 주신 원장님, 그리고 항상 많은 조언 주신 대리님, 장현철 교수님, 이동진 교수님, 이정찬 교수님, 서석원 교수님, 권영덕 교수님, 박수열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길어졌던 거 같네요^^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들어가서 바닥 닦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친구 ㅋㅋ장하다 최규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