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경남청에 합격한 조수용입니다.
이글이 지금 공부하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의 합격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늦게 시작했다고 결코 늦은것이 아니다.
 저는 다른사람보다 훨씬 늦은 32살의 나이에 경찰공부를 시작했고 1년 2개월의 수험기간을 거쳐서 최종합격이라는 영광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32살이라는 나이가 아주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결코 늦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분들이 저보단 어릴거라 생각되는데요..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급해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오히려 공부에 마이너스 효과만 나타납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기초를 쌓으세요.. 지금 쌓은 기초가 나중에 커다란 힘이 됩니다.

2. 때론 누군가가 걸어간 길을 따라 걸어갈 필요도 있다..
 신입생 OT때 원장선생님이 강조했던 공부방법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듣고나서도 '과연 그럴까' 하는 마음에 실천에 옮기지 못한 분이 대다수일거라 생각됩니다.
저역시 4개월동안 2순환 강의 듣고나서 저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공부하려고 학원도 안나가고 도서관에서 3개월간 200개가 넘는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에 익숙해지니 진도별 모의고사나 다른 학원 모의고사를 풀어도 점수는 잘나오더군요.. 하지만.. 결국 작년 2차에 필합도 못했습니다.
떨어진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고나서 결론을 낸게 '나의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라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합격생들이 걸어간길을 가르쳐줘도 그걸 믿지못하고 혼자만의 길을 가려고 했던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던거죠.

OT때 들었던말.. 대다수의 합격생들이 걸었던길.. 따라가시면 됩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3. 합격으로의 길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의 의지가 약해짐을 느낍니다. 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공부에 흥미가 사라질때도 있습니다. 이런것을 극복해내야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친구라는 존재가 처음에 시작에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담배타임, 커피타임, 휴식 등등.. 갈수록 그 시간이 길어지고.. 공부시간은 짧아집니다. 그리고 점수도 내려갑니다. 공부는 혼자서 해야 하는겁니다. 꼭 쉬어야 될때 쉬고 공부의 리듬을 깨지마세요..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급격하게 무너지는게 리듬입니다. 자신에게 독해질수록.. 합격까지의 시간은 짧아집니다.

4. 믿음은 배신하지 않는다.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에 대해서 의심하지 마세요. 교수님들은 여러분들에게 결코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하나라도 더 자세히 가르쳐 주기위해 애쓰십니다. 믿고 열심히 배우세요..남들이 '누구 누구 강의가 좋더라'라고 해도 그말에는 귀를 닫아도 좋습니다. 거기에 혹하는 순간.. 모든것이 초기화 되고 장수생의 길을 걷게 될것입니다. 저 역시 잘못된 길을 걸었지만 금방 그 잘못을 깨닫고 다시 기본에 충실했고 기본서(학원교재)위주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합격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겁니다.

5.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나에대해서 너무 자신하지 마세요.. 그것은 자신감이 아닌 자만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학교 성적이 좋았어도.. 경찰공부는 똑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노력한 사람만이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부시작하면서 원장선생님한테서 몇백번을 듣는 얘기가 '겸손해라' 입니다. 자신에게 겸손하세요.. 그리고.. 노력하세요..


2011년 1차 경남청에서 가장많은 나이.. 체력 하위권.. 하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저자신을 믿었고.. 학원에서 해주는 모든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 대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해 2차에는 여러분들이 그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남부경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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