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1년 1차 경남청 합격자입니다.

막상쓰려니 좀 부끄럽지만 그냥 솔직하게 써볼게요.

저는 특별한 동기는 없지만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경찰이 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하고 싶었던 공부였기에 공부하는데 힘든건 많이 없었어요. 근데 남들 시선이 너무 두려웠어요.

제가 대학 안 가고 언제 될지도 모르는 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늘 진짜 진짜 순도 100% 저만 믿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견뎌 낼 수 있었어요.

처음에 공부 시작할 때는 학원가면 아무랑도 안 놀고 무조건 공부만 해야지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안되더라구요.

아는 얼굴이 하나 둘 늘고 그러다보니 친해진 사람들도 많아서 더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힘들 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제가 노래방가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뼈빠지게 공부하다가 토요일 모의고사 치고

기본영어 하고 노래방으로 가서 공부했던것 만큼 뼈빠지게 놀았어요.^^;;

주말에 기분전환하며 수다 떨거나 영화보는 것, 저는 진짜 공부하는데 있어서 큰 활력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경찰공부 처음 시작할 때부터 6개월, 1개월, 1주,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짜서 공부했어요.

하루 정해놓은 양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하려고 했고 다 못했을 경우는 일요일에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비워뒀어요.

계획에 관해서 하나 더 말하자면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서 한 시간에 얼마만큼의 양을 보는지 각 과목마다 전부 표시해두었어요.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주말에 저에게 수험생활에서 잠시 벗어날 기회를 준 것, 계획데로 공부한 것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공부-

저는 필기나 정리할 때 저만의 약자가 있었어요. 보통 즉결심판을 즉심이라고 쓰잖아요.

이것처럼 경찰을 p라고 쓰던가 점유이탈물 횡령죄를 점횡이라고 쓰던가 ..

특히 형법할 때 많이 썼었는데 저는 편해서 이런식으로 많이 줄여 썼어요.

또 두음문자도 많이 이용했어요. 합격 후 객기 생겨서 두음문자 수를 세어봤더니..헉! 수사만 78개 나오더라구요.

두음문자 활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영어는 과목중에서 점수 곡선도 심하고 시간에 있어서도 투자를 많이 요하는 과목이에요.

보통 시험 한 달 정도 남겨두면 영어를 놓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적어도 일주일 전까지는 계속 공부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학원에서 하는 기본영어 수업 꼭 들으세요!

독해는 하루에 10개씩 했었는데 혹시나 감 잃을까봐 시험 당일 아침에도 10개 풀고 시험장에 갔어요.

단어는 무조건 꼬박꼬박 외우고 독해도 정한만큼 매일 하고 문법도 경찰시험에 많이 기출되는 것 위주로 하루에 2-3시간은

영어에 투자했어요. 다른 공부하고 영어하려니 잘 안되서 영어를 아침에 하고 다른 과목을 공부했어요.

어느정도 공부하셨으면 문풀은 꼭 들으시고 학원에 특강은 최대한 듣는 쪽으로 하세요.
도움 많이 되요 ^^

공부에 관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가장 중요한건 반복이에요. 진짜로!!

앞에서 말했듯이 1시간에 얼마만큼의 양을 보는지 알게 되면 한 과목을 몇 시간이면 다 볼수 있는지 알게 되니까

한 달에 얼마만큼 반복 할 수 있는지 계산이 대충 나올거에요. 꾸준히 하다보면 1시간에 볼 수 있는 양이 점점 늘어나고

나중에는 이,삼일만에 네 과목을 다 볼 수 있게 되요. 그럼 그만큼 많은 반복을 할 수 있게 되요.

모두 다 같은 양의 시간을 가지고 있잖아요. 얼마나 이 시간을 잘 이용하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하루에 8시간을 자도 16시간이 남아요. 다른 짓 6시간해도 10시간이나 공부 할 수 있어요.

시간이 없었다는건 변명이에요. 자기가 그만큼 게을렀다는 거에요.

다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몇 안되는 것 같아요.

그 몇 안되는 사람들 속에 우리가 있는데 정말 그것만으로도 멋있다고 생각해요.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고개들어 주위를 둘러봤을 때 모두 자기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뒤처지기

싫어서 더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왕이면 열심히 해보세요.

저는 중학교 때 수학 낙제생일만큼 공부를 못했어요.

하지만 진짜 안간힘 쓰고 덤벼들었어요. 저보고 못 해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재수없어서라도 열심히 했어요.

끝으로 소심해서 질문 한 번 제대로 못한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모든 교수님들과 대리님, 원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장님 저 인정해요.
만약 마산남부에 오지 않았다면 분명 이번 시험에 붙지 못했을거에요.
진짜 감사합니다.

마산남부경찰학원

055-247-2112

www.nambupoli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