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ㅋ
저는 이번에 경남지방청에 합격한 주영인 입니다
저는 총 3년의 수험기간동안 1년은 공부하고 1년은 방황하고 1년만에 다시 학원에 돌아와 합격한 좀 굴곡이 있는 케이스 입니다 ..ㅋㅋ

먼저 실패한 저의 1년 동안은 참 아무생각없이 막무가내로 공부했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 점수는 85~90점을 넘게 찍었는데 전범위만 치면 40~50점..을 못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는 벼락치기식의 공부방법으로 비교적 짧은 범위인 진도별은 다외울수 있었으나 전범위는 감히 외울 엄두도 못냈던 거죠 반복을 절대 안하니깐!! ..

원장님이 그랬던 저에게
 "어이 장수생" 이라고 
불렀을땐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전 학원온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모의고사 풀이는 한적도 없었고 토요일만 되면 술을먹고 놀고 일요일인 자빠져 자고 ㅋㅋ 드라마란 드라마는 다보고 패션잡지도 꼭 사보고 최신가요는 다 알았고 연예계소식에도 빠삭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를 버리지못헀고.. 나름 진도별점수는 잘나오니깐 몹쓸자신감에 차서 본시험을 치는데 점수는 60점초반이구 계속 떨어지니깐 짜증이 확확 나더군요

저녁마다 삼각김밥에 맨날 츄리닝에 삼디다스신고 뭐하는건가 싶어서 저는 점점 학원과 멀어졌습니다.

그때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오빠들은 저를 잡았습니다. 영인아~조금만 더 해보자 조금만 이제 다왔다~~

그런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절실하지 않았고 자신감도 없었고 초라한 제자신이 너무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관두고서 1년동안  신나게 놀고 하이힐에 이쁜옷에 스모키화장에 삼각김밥외 각종산해진미들을 먹으며 력셔리 걸로 변신해가던중!

그 다음해에 저랑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오빠들이 싸그리 다 합격을 했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 사실 그중에 그래도 공부는 제가 꽤 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잊으려고 다른일을 해봐도 점점 마음속에서 오기가 올라오는것을 느꼇습니다.
제 옆사람들이 합격을 하면서 저는 자신감과 절실함이 생긴것이죠

그래서 다시 학원을 와서는 진짜 공부해보기로 맘먹었습니다

휴대폰도 끊고 티비와 컴퓨터를 멀리했으며 1년중 모의고사를 안친 횟수가 2번~3번 정도 밖에  안됩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별거아닌거 같아도 실제시험에가서 시간배분이라든지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실제 시험에서 떨리시는 분은 특히!!

그리고 토요일엔 모의고사 풀이를 꼼꼼히 했습니다.오답노트는 따로 없고 책에 빈공간을 이용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제책에 빈공간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각종기출과 틀린문제를 정리해 책을 단권화 시켰습니다.

일요일에도 도서관에 가서 기본에 충실하여 반복.. 평소에도 무한 반복.. 반복반복을 무조건 했습니다

나중에 첫페이지가 진짜 너~~무 보기싫어서 눈물이 나서 닫고 다시 본적도 있습니다.
책이 너무 더러워 져서 엄마가 쓰레기인줄 알고 태우려고 촌에 가져간적도 있습니다....

이걸 내가 또 틀리면 사람이냐 싶은걸 틀려서 머리도 쥐어뜯고 벽에 머리를 꽝꽝 찍어 혹이나기도 했습니다 (예-수사1번 틀림..죽어야 합니다..) 쉽다고 기본을 무시하시면 그 쉬운것에서 점수를 잃게됩니다.

영어는 매일 하드판과 독해집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문법을 소홀히 하게되면 장기적으로 볼때 독해도 안됩니다.
하루 안보면 감을 잃는게 영어이기 때문에 매일 2시간씩 꾸준히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부가 어느정도 되면 헷갈리는 것들만 잘잡아도 고득점을 할수있습니다
공부하시다 보면 죽어도헷갈리거나,대체 이건 뭔가요..싶은것들이 있습니다

이런건 작은 수첩에다 적어놓고 밥먹을때도 보고 버스에서도 보고 걸어다니면서도 보세요 
(아 걸어다니며 보실때는 조심하세요ㅠ 차가 발가락밟고갔음..매우 아픕니다...여튼 ㅋㅋㅋ)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가족과도 멀어지고 친구와도 멀어지고 각종 유행매체들과 멀어져서 패션테러리스트가 되고,,(친구들은 제 몰골을 보고 "요새 야간공장다니나? " 라고도 했습니다..)

원시인이 되어 밥먹고 자는 시간, 심지어 머리말리고 로숀바르는 시간까지 너무 아까워 미쳐갈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까지 했는데 합격을 못하면 나는 어떻게 하나..하고 자신에 대한 연민에 눈물이 나는순간!!!

바로 합격이 눈앞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버리는 싸움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공부할때는 옆에 친구들을 이기면 합격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셔야 합격이 옵니다. 여자임을 잠시 포기하십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절대 학원을 벗어나시면 안됩니다..

특히 경남지역을 목표로 하시는 분은 특히 여자분..우리학원이 아니면 필기는 합격할수 있겠죠
그러나 최종은 못갑니다.우리학원이 아니면 필기90점 넘어도 못갑니다. 여자 중에 체력1등해도 못갑니다.
가산점만점,각종 감사장,표창장 ,면접 스피치 학원 다 필요없습니다

걍 원장님이 짱입니다.ㅋㅋㅋ
필기합격후가 더 중요합니다. 원장님 말씀 그냥 한번 믿고 따라 가십시요

그리고 원장님이 오티때 제시해주신 공부방법 우습게 보지마세요..정말 빠른길입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제방식대로 했던 제가 다시 돌아와 1년만에 합격할수 있었던 비법!!
3년을 돌아 여기까지 온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충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