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1년 1차 경남청 여경 합격생 정 민 승 입니다.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나도 나중에 이런 걸 쓸 날이 올까 생각했었는데,,

왔네요 그날이!!

빨리 합격한 것도 아니고, 특출나게 뛰어나거나, 남에게 귀감이 될만한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서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게 부끄럽고 또 저보다 더 뛰어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마음이 흐트러지고 나태해질 때마다 합격수기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는데 제가 쓰는 이글도 그런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경찰행정학과 2학년까지 다니고 휴학을 하고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한창 놀고 싶을 나이 22살에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사람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성격탓에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공부는 꾸준함이 정말 중요하니까요,,

처음에는 열의에 가득차서 고시원에 들어가서 살아도 보고 독서실도 끊어서 다녀보고 남들이 한다는 건 다해봤습니다. 하지만 계속 경찰시험의 문은 좁아지고 합격의 문턱에도 가지 못하자 점점 식어갔습니다. 

평일엔 학원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더 열심히 놀고, 목적의식 없는 제 수험생활은 저를 지치게 했고 갈 곳을 잃은 저는 2년 반 만에 학교에 복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으로 뛰어들었는데, 점점 현실은 그게 아니고, 합격해서 가는 사람들을 보면, 특히 여경, 저건 사람이 아니고 신 인것만 같고, 나는 이길이 아닌가보다 나는 공부체질이 아닌가보다 자책하다보니 어느덧 사계절이 샤사삭 바뀌고, 나이는 먹는데 나는 반대로만 가고 있는 것 같고,,,,,,,,이런 느낌, 아시는 분은 아시죠?

그런데 하나둘씩 저와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합격하고 중앙 경찰학교로 가는걸 보고 진짜 경찰이 될 수 있긴 있나보다 마음이 찌릿찌릿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고 무엇보다 이대로 포기하면 제 자신이 용서가 안될것 같아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학교를 다니면서 이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내가 이전에 한건 공부도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 하니까 밥먹으면서 책을 보고 길을 가면서도 영어단어를 외우고,, 하루는 거울을 보는데 거울 속에 비친 변한 제 모습에 참 많이 놀랐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였나? 하구요. 그렇게 제가 제 자신을 던져 버리고 말 그대로 미친듯이 하니까 합격이라는 결과가,,,,ㅠㅠ

처음 공부 시작했을 때 진도별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였지만 항상 전범위만 치면 제이름은 저 아래쯤,,,,ㅜㅜ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반복! 이 중요한 것을 하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경찰시험은 고등학교 때의 공부와는 차원이 다르며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오티에서 원장님께서 제시해주신 방법은 정말 진리이자 빨리 합격할 수 있는 정석의 길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실천을 하지 않아서 오랜 수험기간을 거친 1인이기에 정말 피토하는 심정으로 원장님께서 제시하신 공부방법!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수업에 충실하세요. 자기를 믿지 말고 학원에 온 이상 우리 학원의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100%로 믿고 신뢰하고 따라가세요. 저는 밤에 충분히 자고(7시간정도)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학원 모의고사를 충분히 활용하세요. 저는 모의고사 치고 난후에 해설지 활용해서 꼼꼼하게 풀이하고 보충할 것 있으면 책에 옮겨 적고 모아뒀다가 틀린것들은 다음 모의고사범위 때 다시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점수를 수첩에 기록해서 내 점수가 얼마나 올랐나 떨어졌나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보내주시는 뼈가되고 살이되는 사랑의(?)메세지, 영구보관함에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꺼내봤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세요. 각자 사람마다 모의고사를 푸는 순서라든지 시간배분 같은 것, 생활패턴 등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계속 변화를 줘보고, 그게 아니면 또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최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맞춰 나가세요.

각 과목마다 자기가 볼 책을 한권씩만 정해놓고 단권화 시키는 것은 필수입니다.

반복 또 반복하세요. 정말 나중에는 너무 많이 봐서 토나올 정도로 그렇게 반복 하셔야 됩니다.

운동은 꾸준히 해주세요. 특히 여자분들은 공부를 위해서도 필기합격후 체력시험을 위해서도 그리고 경찰이되어서 근무를 하기 위해서라도 체력은 필수입니다.

이런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서 실력이 되고 합격으로 연결되는 것이겠죠.

합격수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그만 부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큰틀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항상 겸손해라라는 원장님의 말씀처럼 항상 낮은 자세로 한걸음 한걸음 한길로 가다보면 합격이라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부하다가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그걸 해결하는 힘은 이미 내안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면으로 승부하세요. 어렵고 힘들다고 피하려고 하지마세요!

장애물들이 나타나는 건 그 꿈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확인시켜주는 거니까 포기하지 말고 뛰어 넘으세요!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합격했는데 당연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당 *^^*

이상,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원장님, 학원의 모든 선생님, 대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산남부경찰학원

055-24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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