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15년 3차 경남청 최종합격자 김다은입니다.
우선 길었던 제 수험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원장님 대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필기를 합격하기까지 2년, 최종합격에 이르기까지 저의 수험기간은 총 3년 9개월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사학과 영문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단 기간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지만, 이런 오만한 생각으로 인해 수험기간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되 그것이 자만심으로 바뀌지 않도록 항상 겸손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1. 필기 공부
국사 90 영어 100 형법 75 형소법 75 경찰학 100 평균 88점
모든 과목에 있어 기본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1년 동안은 학원 진도대로 6순환을 했습니다. 하지만 6번 반복해서 수업을 꾸준하게 들은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아는 부분이라서 혹은 이해가 잘 안되서 수업을 빠졌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1년 동안 수업을 들었습니다. 꾸준히 수업을 듣는다면 3순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국사
저는 국사 공부할 때 한국사능력시험 문제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찰시험과 마찬가지로 한능검 역시 고등학교 국정교과서를 중심으로 문제를 만들 뿐만 아니라 출제 스타일이 깔끔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 점수는 단어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통 동의어, 숙어 문법 10문제 그리고 독해 10문제로 구성되는데 단어를 모르면 절대 풀 수가 없습니다. 특히 최근 독해가 쉽게 출제 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10문제 모두 맞추셔야만 합니다.
독해는 무조건 단어, 그리고 꼼꼼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하셔야 시험장에 가서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독해 한문제를 풀더라도 그 안에서 중요한 단어, 모르는 단어, 숙어, 문법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단어는 동의어 문제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단어를 외우실 때 유의어 최대 5개씩 외웠습니다. (예전에 party가 답이었는데 이때 파티가 아닌 구성원을 뜻 하여 출제된 적도 있습니다.) 또한 경찰 단어가 계속 등장하였기 때문에 중요한 단어 몇 개 따로 외웠습니다.

형법
형법은 기본서로 토대를 잡고 판례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형법은 최신판례가 항상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험에 앞서 판례 수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판례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어보신다면 빈번하게 등장하는 판례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형소법
저에게 있어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형소법이었습니다. 일단 이해가 잘되지 않다보니 암기가 안되어서 과목을 바꿀까 고민까지 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도 끝에 깨달은 것은 기본서였습니다. 기본서를 중심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고 두문자를 따서 외웠습니다. 

경찰학
경찰학은 개정사항이 많고 외워야 할 것이 가장 많았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서로 실력을 쌓고 항상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저는 경찰학은 기본서만큼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배재경 선생님의 문제풀이 수업을 들었고 그 안에서 적중하는 것이 많아서 항상 고득점 하였으며 이번시험 역시 100점을 받았기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2. 체력
저는 앞서 2014년 1차, 2015년 1차 총 두 번 최종불합격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체력이었습니다. 평소 필기걱정에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았고 필합 이후 체력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점수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십시오. 필기점수는 다들 비슷비슷한데 체력에서 점수가 정말 많이 뒤집힙니다. 그렇기에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매일 자기전에 윗몸일으키기 60개, 팔굽혀펴기 50개 씩은 꼭 하고 잤습니다. 길어봤자 5분이면 할 수 있기에 이 정도는 꼭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3. 면접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시사상식에 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평소 틈틈이 최근 이슈나 시사 상식들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들은 원장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하시면 무난하게 답변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면접 또한 남부를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4. 마무리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 할 때의 자신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한 우물만 판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면 분명히 합격의 길에 도착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카더라 통신에 휩쓸리고, 편법이 있나 이리저리 찾다보니 수험생활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원장님이 알려주신 이해-암기-반복이 편법이자 진리이입니다.
저는 최불하고 정말 힘들었지만 그 다음주부턴 무조건 학원에 와서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그러니 꼭 학원에서 시킨대로 하시고, 절대 학원을 벗어나지 않으신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