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2020년 3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공채 합격자 도영훈입니다.
먼저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기까지 저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 그리고 학원 학우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 저 혼자 도전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염원과 응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 보면 고난과 역경, 그리고 시험의 연속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원장님께서 제시하시는 공부법을 등한시하고 나의 스타일을 찾아 공부를 했었고 결과는 당연하게 실패였습니다.
하지만 후에 학원에서의 알바 경험을 통해 수많은 것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것은 욕심을 부리고 내가 소화 하지 못하는 공부량을 잡아서 공부하는 것은 오만함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모의 고사에서 같은 60점을 받더라도 같은 60점이 아닙니다. 100문제중에서 60문제를 정확하게 알고있는가 아니면 본래 실력은 40-50 개인데 찍어서 맞춘 것으로 60점을 받은것인지 항상 자문하십시오. 전자라면 잘하고 있는 것이고 후자라면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결국은 이해가되는 부분들과 더 많이 듣고 새겨야 할 부분들을 가려내고 그날 완벽하게 목차만 봐도 혼자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보고 내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에는 제가 원장님의 방식대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점수가 오르고 나니 제가 원장님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총 2년입니다. 아마 원장님께서 제시한 방법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빨리 합격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필기
한국사 95 영어 55 형법 80 형소법 100 해양경찰학개론 30 : 이해, 암기, 반복 / 단권화
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자 전략 과목이였습니다. 한 장 내지 두장을 잡고 암기하고 다음날 백지복습을 하면서 나중에는 내용을 들으면 ‘책의 상단부분 오른쪽 포스트잇에 있었지’처럼 그 위치와 책이 사진기처럼 박혀있었습니다. 암기와 반복을 할때는 집에서 혼자 강의하듯이 설명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본인이 확실히 이해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
영어는 항상 고민하고 다투던 과목입니다. 정말 아픈손가락이였고 다행히 이번시험에서 한국사를 잘 쳐서 그나마 커버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와 생활영어 독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매일 아침에 시간을 할애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형법
형법의경우는 백거성 교수님의 커리와 교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이 재밌고 내용이 팍팍 꽂히는 느낌이였습니다. 책을 걸레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조문을 통한 공식화입니다. 범죄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조문에 다 나와있습니다. 판례의 경우 예외 판례가 아니라면 어떤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것입니다. 이 부분을 숙지하셔서 각론의 경우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공식을 구조화 했습니다.
형소법
말이 필요없습니다. 이동진 교수님 믿고 시키는 대로 따라가십시오. 그러면 숨만 쉬어도 고득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경우는 전문법칙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참았습니다. 들릴 때 까지 열심히 수업 듣고 암기하고 반복하면 들립니다. 장담합니다.
경찰학
경찰학도 정말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전략과목이고 효자과목입니다. 저는 경찰학을 공부 할때마다 제가 현직이 된거 같은 기분 좋음을 느꼈습니다. 진짜 제가 할 일들이고 그러다보니 정말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목차를 구조화 해서 혼자 집에서 중얼거리면서 반복했습니다.
해양경찰학은 제가 공부를 안해본지라 좋은 점수를 얻진 못했습니다.
2.체력
30점 만점에 15점 (윗몸:5점 팔굽혀펴기:6점 100M:4점) 저는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 막바지에 대상포진에 걸려서 정말 긴 기간동안 운동을 못했고 이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막바지에는 해도 안됩니다 솔직히;; 그냥 꾸준히 매일매일 하십시오
3.면접
제가 생각하는 저의 합격 요인은 면접입니다. 항상 공부를 하면서도 저 스스로에게 자문했습니다. 니가 왜 경찰이 되어야 하느냐고 남들보다 내가 나은점이 무엇이냐고 항상 샤워를 하면서, 혼자 걸으면서 그런 생각들을 많이 했고, 원장님의 사전조사서 작성 요령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은 원장님 믿고 따라가시면 못해도 그 그룹에서는 1등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4. 마지막할말
지금도 본인의 자리에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학원생분들게 존경하고 정말 고생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행복회를 돌리시면서 ‘내가 되면~ 할거야‘ 하시면서 생각하시면 나중에는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냈다‘, 로 바뀌니까 항상 재밌게 공부하신다면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학원의 모든 교수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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