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 2차에 최종합격한 박현석이라고 합니다.
원장님 대리님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조원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미흡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필기
- 영어 : 가장 두렵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매일매일 영단어 외우는게 답인거 같습니다.(학원에서 단어시험 치는거 충실히 하시면 됩니다)   문법은 어려운거 나오지 않습니다. (어려운거 찾아서 공부하지 마시고 기본문법에 충실하시면 됩니다)

- 국사 : 학원에서 정리해주시는거 확실하게 하시고, 머리속에 그시대 배경그려보기, 두문자, 왕순서외우기 이런 기본적인 것들 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시험부터 그림도 시험에 등장하니 그림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형법/형소법/경찰학 : 저는 학원 등록한 첫주에 기출문제들을 5년치 다 뽑아서 출제파트와 출제빈도수를 도표로 만들었습니다. 빈도수가 높은 부분 나갈때는 특히 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학원수업들으면서 그날 나갔던 부분 복습하고 어떤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기출문제에서 찾아봤습니다. 문제를 푼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 정도만 파악했습니다.

처음엔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아 '붙을 수 있을까' 이 고민만 수십번 수백번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수업/특강 꾸준히 듣고 의자에 계속 앉아있다보니 어느순간 점수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판례강의 듣고나면 많이 올랐습니다.

체력
작년 2차시험에 필기 붙었는데 필기 붙으면 경찰 되는건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체력에서 20점대 받고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1000미터 꼴지로 들어올 당시 저와 비슷한 체구의 한분이 있었는데 저희에게 한 경찰관분께서 '느그는 경찰하지마라' 라고 소리칠 정도였습니다. 

최종불합격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근데도 정신 못차리고 저녁에 치킨 시켜먹기 일쑤였습니다.(치킨을 워낙 좋아해서) 그래서 휴대폰에 치킨집 번호를 다 지우고 종이에 치킨 시켜먹으면 난 병X이다 라고 적어놨는데 이틀만에 병X이 되었습니다.

자주 시켜먹어 번호를 외우고 있어서 지우는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날 잠들기전에 최종불합격한 기억이 났는데 그 뒤로 정말 정신차렸고 15키로 가량 감량했습니다. 근력운동 유산소 병행하셔야 됩니다. 단순히 체중 줄이는것보다 근육량 늘이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보건소에 가면 인바디 측정 공짜로 가능하시니 한달에 한번씩 가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일단 필기를 붙어야 뭘 하든가 하지'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있을겁니다. 필기 하루 1시간 공부 덜하고 운동 1시간 하는게 더 최종합격할 가능성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성/면접 : 긴말 필요없이 정말 원장님 말씀대로 하세요. 적성 면접 지금 고민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p.s 내친구 동생/ 과 후배 2명 내년에 꼭 합격해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