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4년 2차 경남일반 여자 김옥주입니다.

 우선 합격하기까지 도와주신 원장님과 두 분의 대리님, 이정찬 선생님, 김철민 선생님, 배제경 선생님, 권영덕 선생님, 서석원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2년 8개월이라는 긴 수험기간을 지낸 만큼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저의 과정을 닮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모임도 자주 갖고 근교로 여행도 다녔으며 시골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러도 자주 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었지만 긴 수험기간으로 댓가를 치룬만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와 반대의 과정으로 빠른 합격을 기원합니다.

 
I. 필기 – 87(170/265) / 73.75

  1) 국사 - 90 : 강의를 통한 이해, 필기를 통한 암기와 반복으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영어 - 80 : 매일 꾸준히 문법, 독해, 단어 어느하나 놓쳐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영어 저에게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단련이 되어서인지 본시험에 가서는 조금은 무난히 칠 수 있었습니다. 꼭 모의고사로 단련하세요!
  3) 형법 - 85/63.48 : 판례도 중요하지만 이론도 꼭 체크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4) 형소법 - 85/62.37 : 법률용어와 절차법상의 이해만 된다면 빠른시일내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5) 경찰학 - 95/72.94 : 개정법률을 잘 캐치하시고 사소한 말장난을 잘 골라내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II. 체력 – 44점(악력6/팔굽·윗몸·1000m10/100m8)
 저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하여 평소에 학원사람들과 운동을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팔굽혀펴기를 10개도 못 했으며 악력은 19kg에 머물 정도로 저질이었습니다. 결국 싫어하는 악력은 꾸준히 하지 못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다른 종목은 꾸준히 하여 조금은 높은 점수를 받아 부족한 가산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III. 인·적성·면접
 전에 합격한 분들의 수기를 읽어보면 원장님이 하라는 대로 하라는 말이 많은데 저는 솔직히 왜 저렇게 말 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라는 대로 적성 자료 하나하나 다 외우고 간다면 매우매우 여유롭게 적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면접의 경우 성실이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본래 말을 조리있게 잘 하시는 분은 큰 문제가 없지만 저처럼 말주변도 없고 상식이 조금 부족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식사하시면서 단어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뉴스를 통해 시사·상식을 늘리는 것도 나중에 최종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IV. 가산점
 가산점은 거의 90%이상이 5점을 채워옵니다. 심지어 비법과목자들도 채워오는 부분이므로 꼭!꼭! 준비하여 저 같이 초조한 상황을 만드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긴 글을 요약드리자면 '인정'과 '신뢰', 그리고 '성실'입니다. 저처럼 겸손치 못하게 인정도 늦게하고 간헐적 신뢰와 게으름이 복합된다면 정말 길고 긴 수험기간이 됩니다. 필기부터 면접까지 긴 과정이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다음 해에는 합격수기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행복한 고민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남부생들만의 특권인 매주 진도별 모의고사와 센서기계를 통해 합격이라는 보상을 빨리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P.S. 첨부파일은 구구절절히 쓴 수기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까 싶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