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8년 3차 경남청에 합격한 임성원입니다.

우선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 그리고 우리 남부가족들이 있어 합격할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 필기 (한국사90 /영어50 /형법95 /형소법100 /경찰학80)

저의 수험기간은 약 1년 6개월입니다. 학원에서 3순환을 듣고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학원에 있는 특강 몇 개만 들었고 외부인터넷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영어공부를 소홀히 하여 좋지 못한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기합격발표직전까지 정말 불안하였습니다. 영어공부법은 다른 수험생들의 수기를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4과목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문제를 많이 풀어보셔야 합니다.

결국에 기출문제집을 많이 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토대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시험장에 가면 분명히 익숙한 지문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단순히 답을 외워서 감으로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순환이 조금 되시면 기출문제집공부비율을 높이는 것일 뿐이지 기본서도 놓지 않고 꼭 같이 병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자신의 취약과목을 고려하여 시간배분을 잘하셔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찰학개론이 약하여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공부를 마무리하고 자기직전에는 경찰학개론 기본서의 각론파트를 조금씩 보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생활안전경찰, 화요일에는 교통경찰을 보는 식으로 하였는데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지만 이것도 적응이 되니 괜찮아지며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경찰학개론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과목이 취약과목인 수험생들도 있을 것이고 각자의 취약과목을 각자의 방식에 맞게 시간을 더 투자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3) 너무 완벽하게 공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조차 별로 없는 지엽적인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넘어갔습니다. 시험이란 것이 모두가 100점을 맞을 수는 없기에 분명히 낯선 문제가 나올 수는 있지만 이 문제가 나오면 나만 틀리는 것이 아니라 남들도 틀린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2. 체력42점(악력7 /팔굽혀펴기10 /윗몸일으키기8 /100m7 / 1000m10)

이번에 필기가 입장권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란 말을 깨달았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체력점수1점이 영어1문제와 같습니다. 점수를 환산하면 소수점싸움이기 때문에 체력1점은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꾸준히 체력준비를 하시고 필기를 합격하시면 체력학원을 가서 감을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인적성 및 면접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면접공부를 해보니 쉬운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이 방향을 잘 잡아주셨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여 이 역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4. 마지막 할말

제가 쓴 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많은 노력을 하실 것이고 이 글이 그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포기하시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공부 중에 슬럼프가 많이 오실 텐데 이 또한 무조건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쉽게도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태원이형, 지훈이형, 철우형, 동욱이형, 상현이형, 진영이, 수민이, 나영이누나, 요원이 모두 지금은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꼭 이겨 내실 거라 믿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