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20년 1차에 합격한 김민석입니다.
저는 19년 1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년 6개월 만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산남부에 와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기본강의를 4개월 듣고 그 다음부터는 특강을 들었습니다. 공부하시는 동안 슬럼프가 왔을 때 저는 다른 합격 수기들을 읽으며 나도 얼른 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다른분들에게도 제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저의 합격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필기 ( 한국사 80점 , 영어 65점 / 형법 95점 , 형소법 85점 , 경찰학 70점 )
맨 처음 학원에 왔을 때 이해-암기-반복을 들으면서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합격한 지금와서 생각해보고 면접을 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자신의 방식대로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이해-암기-반복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학원 기본수업과 특강을 듣고 경찰학개론 책이 눈에 안들어와서 다른 강사책을 봤습니다. 학원 강의를 듣고 나서 혼자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기본적으로 10일 1회독을 했습니다. 하루에 모든 과목을 봤습니다. 제일 처음엔 예를 들어 기본서를 1일에 p.1~40 까지 보면 기출 1000제 또한 그 페이지에 해당하는 만큼 1번,11번,21번,31번.....이렇게 풀었습니다. 이 방법을 10주동안 반복했습니다. 풀면서 처음 보는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은 형광팬을 칠해서 다음 회독 때 그 범위를 하는 날 복습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기본강의를 듣고 필기노트랑 기출을 봤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처럼 저 또한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한국사를 고득점을 받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진짜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부터 꼼꼼히 암기하고 다음 회독 때에는 암기한 부분을 복습하고 세세한 부분을 조금씩 더 암기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에 다와가서는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고 시험 한 달 전쯤부터 다른 강사 모의고사랑 학원 특강책 포함해서 2천문제 넘게 푼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정말 처음 공부를 할 때부터 정말 어려웠습니다. 김형섭 교수님이 제일 처음 주시는 모의고사 40점 받고 충격 받았습니다. 그 후 기초영어를 듣고 기본 수업을 2회독 듣고 특강은 거의 매번 들었습니다. 문법책 또한 10일 1회독을 했습니다. 단어의 경우 단어장을 보면 단어와 단어 사이 공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5일 전에 외운 단어를 순서대로 적어서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어를 외우기 전에 3일 전에 외운 것부터 한번씩 읽으며 복습하고 하루에 5페이지 정도 외웠습니다. 독해는 자이스토리 사서 매일 유형별로 1문제씩 풀었습니다. 또 틀린 문제는 구문독해부터 다시 하고 5일 동안 반복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는데 독해 지문이 엄청 긴 모의고사 사서 풀면 시험장가서 독해 지문이 짧게 느껴져서 심리적으로 좋습니다.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형법은 기본서, 판례특강책, 기출 1000제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통해 이해를 하고 판례특강책과 기출 1000제로 암기, 반복했습니다. 판례를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이 판례가 왜 범죄 또는 이론에 해당하는지 이해하려고 했고 그렇게 이해하다보면 판례를 많이 보고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범죄의 구성요건이나 이론들이 자연스레 외워집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학원에서 주는 노트가 정말 잘되어있기 때문에 큰 틀은 그 노트를 보며 공부했고 시험은 문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특강책을 보며 눈에 익혔습니다.
경찰학개론은 기본서 말고 다른 강사 요약집 봤습니다. 그 요약집과 기출 1000제를 보면서 공부했고 학원에서 문제풀이 특강을 들었습니다. 경찰학개론은 개정도 많이 되고 세세하게 외울 것도 진짜 많아서 한국사 영어 다음으로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안외워지는 부분은 아침에 씻고 나와서 로션 바를 때부터 인강을 1.5배속으로 틀고 집에서 나오기 직전까지 매일매일 봤습니다.
2. 체력 ( 악력 10점 / 윗몸 9점 / 팔굽 9점 / 100M 10점 / 1000M 10점 : 총 48점 )
처음 합격 후기 발표를 들으면서 필기 합격은 입장권이라는 말을 듣고 저게 무슨 말일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필기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체력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필기를 아무리 못쳐도 체력을 잘보면 안정권으로 진입하고 필기가 아무리 안정권이라도 체력을 못보면 배수 밖으로 밀려납니다. 그만큼 체력을 잘치면 그 후 면접 준비도 마음이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게됩니다.
악력 : 악력의 경우 73kg이 나왔습니다. 저는 경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클라이밍을 취미로 하고 턱걸이 같은 운동을 자주 해서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다른 체력종목들이 다 똑같겠지만 악력은 특히 갑자기 한다고 되는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꾸준히 준비를 해야하는데 악력기도 좋지만 봉에 매달리거나 남자의 경우 턱걸이를 하면서 손에 힘이 풀려서 떨어지기 직전까지 매달리는 방법 등으로 준비를 하신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몸일으키기 : 윗몸일으키기는 맨바닥에서 다리에 아무것도 안걸고 연습했습니다. 머리 뒤에 깍지 끼고 올라갈 땐 팔꿈치를 무릎을 넘어가고 내려올 땐 뒤통수를 땅에 닿게 하는 방법 하루에 3세트했습니다. 그렇게 배치기를 안하고 1분에 40개 정도하면 실제 시험장가서 고득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험장 가기 전에 센서 감각을 익히고 가시는게 더욱 도움이 됩니다.
팔굽혀펴기 : 팔굽혀펴기는 학원에 있는 측정기계에 팔넓이만큼 벌리고 내려갈 땐 가슴이 땅에 닿으면 올라가고 올라올 땐 팔꿈치를 쫙 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되면 다리를 침대에 올리고 같은 방법으로 했습니다.
100M : 100M 달리기의 경우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체대입시 학원이나 주변 체대생들도 체대입시 학원을 나와서 자세를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세를 배우시면 됩니다. 100M는 연습할 때 오르막을 70M정도 달리거나 오르막이 없다면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방법으로 연습하시면 기록 향상에 좋습니다. 계단을 뛸 때는 부상 위험이 크니 조심하셔야합니다.
1000M : 마지막 1000M는 페이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페이스로 가면 대략 어느정도 기록이 나온다라는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00M를 매일 뛰었습니다. 1000M 달리기 전에 5km 정도를 5분30초~6분 페이스로 달린 후 5분~7분 정도 걷고 뛰었습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시면 나중에 되면 1000M 별거아닙니다. 달리기를 하는 동안 정말 지루하기 때문에 저는 1000M를 측정할 때 ‘방탄소년단-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들으면서 뛰었습니다. 저 노래가 정확하게 3분 50초라서 노래가 끝나기 전에 들어오면 만점입니다.
3. 적성&면접
면접은 원장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만들어집니다. 최곱니다. 필기를 하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말을 함으로서 설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브루타는 안했지만 매주 토요일 모의고사가 끝난 후 친구랑 둘이서 모의고사 풀이를 했습니다. 또 그 풀이가 끝난 후 같이 형법 공부를 하며 모르는 판례나 이론 등을 서로에게 설명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면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마지막 할 말
저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기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엔 회독을 돌리고 토요일엔 모의고사를 풀고 풀이를 하며 오후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엔 무조건 쉬었습니다. 그렇게 일요일 쉬고 다시 6일을 공부했습니다. 평일에도 저는 제가 하루에 목표한 양을 다 채우면 짐싸서 바로 집에 갔습니다. 이렇게 하니깐 빨리 집에 가려고 아침에 일찍 오고 집중력도 올라가고 빨리 끝내고 집을 가거나 친구와 시간을 보냄으로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받아가며 했습니다.
또 19년 2차가 끝나고 12월까지는 대학교 4학년이어서 교양 수업도 3개정도 듣고 취미생활인 배구도 하면서 한국사 영어만 공부했습니다. 매일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 4달 정도 남은 시점부터 진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그전에는 조금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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