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1년 2차 경기남부경찰청 최종합격자 윤창균입니다.

먼저 합격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과 교수님 그리고 대리님 감사드립니다.

합격수기 영상에서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덧붙여 수기 작성하였습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추가 질문 사항은 yck0574@naver.com 메일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1. 필기

(한국사 85점/ 영어 45점/ 형법70점/ 형소법85점/ 경찰학65점)

필기 관련해서는 영상에서 말씀드린 그대로 메타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계획에 강박을 가지지 않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방법인데 사실 이 방법은 필기뿐만 아니라 체력과 면접 등 모든 학습에 적용이 되는 방법인데 효율성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이해, 암기, 반복에 있어 저는 이해가 50% 이상은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과목의 문제를 접하든지 왜 이러한 문제가 나왔고, 왜 이게 답인지 원리를 이해를 한다면 변형 문제도 쉽게 풀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이러한 과정을 반복을 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됐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강박에서 벗어난다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필기는 체력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에게나 입장권이지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기본 입장권이 아닙니다. 시험 대부분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필기, 체력, 면접 중요하지 않은 과정은 없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최종까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 체력

악력-5(50.2) / 팔굽-8(51개 中 4개 노카운트) / 윗몸-7(50개) / 100m-5(15.1초) / 1000m-9(3분53초) (총 34점)

평소에 체력을 준비했고 필기 2달전부터는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최종적으로 체력학원에서는 42점 정도 나왔습니다. 제가 시험쳤던 21년 1차 경남청 체력 시험에 비해 이번 2차 경기남부청 체력 기준이 워낙 까탈스러웠기에 많이 힘들었고 점수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윗몸 – 1개 부족, 악력 – 0.3점 부족, 100m – 0.1초 부족, 1000m – 3초 부족.)

부디 저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평소 연습하실 때 정자세와 더불어 여유가 된다면 좀 더 열악한 환경을 찾아서 연습 하는것도 실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면접

마산남부경찰학원의 필살기라고 볼 수 있는 면접입니다.

다른 학원에 비해 일단 공부 시간 자체가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 너무 많은 공부량과 더불어 매일 저녁 동료들과 면접을 연습하면서 저 자신을 바라보며 부족하다 느껴지는 바를 고치고자 노력하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얻으면 됩니다. 부족한 저도 운 좋게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기에 여러분들도 충분히 이러한 결과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앞선 동영상에서 설명 드리지 못한 팁을 조금 더 남겨드리자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뉴스를 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크게 도움 될 것 입니다. 그것도 힘들면 하루에 한번 최소한 경찰 관련 뉴스만이라도 찾아본다면 면접을 한층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정보들을 암기 하는게 아니라 이해를 하는 과정에 있어 경찰관의 마음에 감정을 이입하여 몰입해야 합니다.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라 곧 여러분들이 경찰이 될 사람으로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치와 센스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데 사실 이 부분이 선천적인 부분이 어느정도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평소 일상생활에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눈치와 센스있는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면 됩니다. 직접적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 또는 간접적으로 매스컴을 통한 유명인들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조금씩 따라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눈치와 센스는 면접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이 가져다줍니다.

예를들면 저는 단체면접을 볼 때 같은 조원들 모두가 제도를 반복해서 말할 때 면접관을 한번 쳐다봤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계셨습니다. 저는 이때 이 방향이 아니라고 빠르게 판단했고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이때 모든 면접관분들이 고개를 드셨습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제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나중에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면접을 하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이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마시고 자신의 부족한 점과 배워야 할 점을 파악하셔서 집중적으로 공략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금방 갑니다. 화이팅!

4. 지역선택

곧 원서 접수 시즌이 다가올 것입니다. 영상에서 말씀 드린대로 단순히 성적이 낮아서 타 지역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은 필기가 타 청에 비해 높은 만큼 체력과 면접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습니다. 반면 경기도와 서울은 타 청에 비해 필기가 한 두 문제 낮을지언정 체력과 면접이 많이 까다롭습니다.

나중에 면접반 들어가셔서 책을 보시면 차이의 정도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도권은 환산이 뒤집히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고로 저는 경남청과 경기남부청 둘 다 쳐본 결과 어느 청이 더 쉽고 어렵고는 없었습니다. 각 청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기에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지역을 선택하든지 본인의 소신에 맞게 지원하시고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5. 마지막 할 말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공부하고 운동하고 또 공부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해?’ 보다 좀 더 해야 합니다. 저는 긴 시간동안 공부를 쉽게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한 과정이 모두 실패한 것을 겪었기에 정직하게 공부하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에 오면 괜스레 마음이 많이 풀어지는데 필기시험 친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해주셔야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즘들어 무조건적인 환산순은 없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면접이 중요해졌습니다. 정말 많이 강화 됐습니다. 고환산과 저환산이 뒤집히는 것을 적지 않게 보았기에 당부드립니다.

저는 면접 기간에 엄청 빠른 시간은 아니지만 매번 1등으로 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더 봤습니다. 다행히 결과도 좋았습니다.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글을 보고 있다는 자체가 여러분들이 정말 합격을 하고싶다는 간절함이 있다는 것인데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필기와 체력 그리고 면접을 준비한다면 꼭 합격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