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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4 23:51
마산남부경찰학원 2020년 1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권순호
 글쓴이 : 어이쿠야
조회 : 2,352  
   9가지.hwp (31.0K) [47] DATE : 2020-08-14 23:51:13
   형사소송법_필합!_.hwp (60.5K) [30] DATE : 2020-08-14 23:51:13

20200814_234655.png



안녕하십니까! 2020년 1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합격한 권순호입니다.

정말 말 안듣고 고집 센 저를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 학원생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모든 공부방법을 다 해봤고 결국에는 원장님께서 제시하시는 이해-암기-반복 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어보았고,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네 딱 그 순간만 자극을 받고 몸은 실천하지 않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게 바로 저였구요.
또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일수도 있습니다.
"학원에서 시키는 방법이 뭔지 자세히 모르겠고, 내가 하는 방법대로 해도 성적 잘 나오는데 뭐"라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 아래 SKIP 구간은 긴글 요약 및 여담이 있으니 본문만 보실 분들은 SKIP부분을 넘겨주세요 ↓↓↓↓↓↓↓

=======================SKIP============================

요약

수험기간 - 3년 (하루평균 14시간)

1. 필기(130/225)

한국사 85 영어 45 형법 85 형소법 95 해양경찰학개론 45 : 이해, 암기, 반복 / 단권화

2. 체력 28/30 점 (윗몸일으키기 : 9, 팔굽혀펴기 : 10, 100M : 9) : 하루 한개씩 늘리고, 꾸준히 뛰세요

3. 면접 : 학원만 믿고 따라가세요

4. 마지막 할말 : 지금 이 글을 읽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수험기간은 늘어날 것입니다.

5. 기타 : 학원을 처음 등록하기 전 저는 대한민국 육군 대위로 복무를 하였습니다.
2008년 12월 기초군사훈련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30일 전역까지 약 10년을 복무하였기에 항상 자신감과 당당하게 생활했고,
못해본 것이 너무 많았고 그 중 가장 해보고 싶은것이 머리를 기르고 염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네 그래서 처음 학원을 등록하러 왔을 때 노란머리로 왔어요.
그때 저를 상담해주시던 대리님과 옆에서 지켜보던 주임님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다행이 원장님을 안마주친게 다행이었죠. 원장님께서 보셨다면 학원 등록 못하게 하셨을 겁니다.
사실 저는 학원출신 학군단 선배님이 추천해주셔서 학원에 오게되었고, 선배님이 학원가면 '원장님'께서 상담을 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
네 처음에는 대리님이 원장님이신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첫 모의고사를 보는데 어떤 낯선 아저씨께서(그 당시 생각 : 건물 관리소장) 툭툭 던지시는 말투로 노란머리에 대한 반응이 "여기 왜 왔노?"라고 말씀하시는게 기분이 나빴는데 알고보니 원장님이시고 지금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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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 3년 (하루평균 14시간)


1. 필기(130/225) 한국사 85 영어 45 형법 85 형소법 95 해양경찰학개론 45

한국사 : 월~금요일까지 다섯 파트로 나눠서(선사~삼국 / 고려 / 조선 / 근현대사 1 / 근현대사 2) 2시간씩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라는 과목을 전근대사는 속도가 붙어서 금방 이해하고 암기했으나, 근현대사는 정말 공부하기 싫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담고있다보니 공부를 하는데 머리가 아팠고 당연히 집중도 안됐습니다. 매번 전근대사에서 만점받다싶이 해도 근현대사에서 점수를 다 까먹다보니 "내가 아픈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외워야 똑같은 아픔을 겪지 않을거야" 라며 스스로 생각을 바꿔서 공부를 하여 나중에는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 사실 문자 암기를 잘 못하는 대신 숫자는 정말 암기를 잘해 연도를 먼저 외우고 거기에 문자를 접목시켜 암기하거나 재밋게 스토리를 만들어 암기한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고종의 아관파천이 1896년 2월 인데 "왕이 나라와 국민을 버리고 도망을 가다니 18굴욕이 다."라고 외우거나, 이제현의 사략이 1357인데 3과 5사이에 4 가생 되어있네. 이렇게 외우니 대부분의 연도를 다 외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도 암기법의 단점이 연도가 나오지 않는 문화사의 경우에는 약하고, 문제를 푸는 속도가 왕의 업적별 흐름으로 외운 것보다 느리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와 반복만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영어 : 정말 과목도 교수님도 저랑 스타일이 안맞아 싫었습니다. 그렇게 1년동안은 영어공부를 한 번도 안하고 토익단어책만 암기했었고 그러다보니 매번 영어가 발목을 잡더라구요 사실 수험공부 10개월만에 다른 과목들은 합격점수에 도달했으나 영어가 과락이 나와 주변으로부터 아쉽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하다가는 절대로 합격할 수 없을 것 같았고, 제가 우리학원 교수님을 오해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오해가 풀리다보니 기초수업과 기본수업을 다시 들으며 기본을 다지고 영어특강은 꾸준히 들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것도 쉽게 설명해주고 가끔 풀어지려 할때면 자극도 해주시는 참 실력있고 좋으신 교수님인데 일부 오해하는 학생들이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성적이 오르다보니 자연스레 영어가 재밋어지고 더 노력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매번 발목을 잡다보니 실제 시험장에 가서는 시야가 좁아지고 글이 안읽혔습니다. 바로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으나 쉽게 고쳐지지 않았고, 합격하는 순간까지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과락만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과락을 받아본 적 없고, 우리학원 모의고사나 타 학원 모의고사를 풀어도 70점 밑으로 나온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매일 6시부터 12시까지 7시간(단어 1시간, 독해단어 1시간, 문법기본서 & 9가지 1시간, 문법문제 1시간, 독해 1시간, 생활영어 & IDIOM 1시간, 학원모의고사 25분, 모의고사풀이 35분)씩 꾸준히 했습니다.

2. 체력 28/30 점 :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먼저 합격한 합격생들이 체력을 매번 강조해왔고 저 또한 꾸준히 체력을 준비했지만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제가 겪고 정말 느꼈습니다. 저는 필기성적이 커트라인 부근으로(21명 선발에 2배수를 뽑아 최하 38등 예상)문닫고 들어갔습니다만 체력은 전국 2등, 남해청 1등으로 단숨에 6등으로 급상승 했습니다. 등수가 배수안에 있다보니 이후로는 면접도 마음편하게 치룰 수 있게되었습니다. 해양경찰은 일반경찰과 다르지 않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는데 비공식이긴 하지만 수험생들과 체력을 준비하면서 측정했을 때 49점(윗몸 : 60, 팔굽 : 60, 악력 : 87, 100M : 13.5, 1000M : 3분 40초)까지는 나왔습니다. 그러니 제가 알려주는 방법을 믿고 하셔도 좋습니다. 우리육체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본인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지요. 우물안의 개구리나, 벼룩 이야기(통안에 든 벼룩이 점프력이 뛰어나 그 통을 쉽게 뛰어나오지만 뚜껑을 닫아두고 계속 부딛치다보면 나중에는 뚜껑을 열어두어도 통을 나오지 못함)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2달정도면 운동을 안해본 사람도 충분히 만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방법이 뭐냐구요? 정말 간단합니다. 꾸준히 일주일 중 하루를 빼고는 매일 윗몸 팔굽은 정자세로 1개씩 늘리고, 1km는 그것의 2~3배를 뛰고, 악력은 철봉매달리기, 악력기 쥐었다펴는 것도 좋으나 힘이풀릴 때까지 계속 쥐고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00m는 솔직히 방법을 모릅니다. M고시원에서는 매일 22시30분에 모여 윗몸, 팔굽, 3km씩 달립니다. 다가오는 시험에 그 분들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체력점수로 보여드릴 것입니다. 정말 하기싫더라도 1개만이라도 꼭 하시기 바랍니다.

형법, 형소법: 조문을 암기는 했으나 적용하는데 오래걸려 키워드를 위주로 글을 읽어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형법이 학원 교수님께서 판례를 재밋게 설명 해주셔서 성적도 잘 나왔고, 형소법이 너무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형소법이 쉽고 자신있는 과목이 되었고, 형법은 판례위주로 공부하다보니 조문이나 학설이 나올 경우 성적이 안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합격을 못할 것 같아 조문과 학설도 공부하기 시작해 결국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공부를 제일 멋대로 한 과목이 형사소송법 입니다. 보통 기본서-요약집-두문자-기출-동형 순으로 공부를 하시겠지만 저는 두문자-요약집-기출-기본서-요약집-조문판례집 순으로 멋대로 공부했습니다. 순서는 멋대로지만 이해-암기-반복은 지켰더니 가장 자신있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바껴 기출만 돌린다고 절대 합격할 수 없습니다. 판례처럼보이나 학설이 들어가있고 응용된 문제라 기출 어디에도 같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비슷하게 틀린 문제로 제출해 함정인 경우가 있습니다. 빨리 합격하기 위해 하시는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기초부터 확실히 다지기 바랍니다.

경찰학개론 : 가장 자신없었고, 너무 양이 방대해 엄두를 잘 못냈던 과목입니다만  2020년 1차 육경기준으로 85점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다시 풀었을 때는 로버트 필경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맞춰 95점 이었구요. 어떻게 공부했냐구요? 저는 모든 과목을 다 단권화 시켰지만 그 중 가장 애정을 들여 만든 책이 경찰학개론입니다. 먼저 그 전에 우리 교수님의 수업 한번으로 그 전에 죽어라 암기해도 안되던 문제가 해결되고 술술 암기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고 믿고 따라가십시오. 타 학원 강의를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문제집도 풀어본 적 없습니다. 우리 학원 교수님 기출문제집이 나오기 전 시중에서 기출문제집을 사서 모든 문제를 책에 다 옮겨적고 옳은 문장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틀린부분은 분홍색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문제집은 다른 수험생에게 줬습니다. 기본서를 돌리지만 기출을 보는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고, 최신화 되거나, 우리학원 모의고사나 특강 들을때도 모두 책에다 옮겼습니다. 원장님 말씀대로 처음에는 작은 양으로 잡아 공부하다가 매번 시험이나 모의고사를 칠때마다 최신화하면 양이 방대해 지지만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기에 사실상 외울 것이 별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만든 책으로 일주일동안 5등분으로 나눠 암기하고 반복했습니다. 

3. 면접 : 긴말 않겠습니다. 학원 원장님만 믿고 가시면 됩니다. 왜 괜히 최고라고하는지 겪어보면 아실 것입니다.
다소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정말 재밋게 임했습니다.
면접때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이 하브루타 입니다. 망설이신다면 지금 내일 당장 한 번 해보고 결정하세요

4. 마지막 할말 : 비록 제가 공부를 안한지 오래되고 나이가 있다하더라도 매주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면서 각각의 방법을 다 해봤지만 정해진 방법은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이 최고입니다. 저처럼 하루에 공부시간이 14시간~16시간해도 잘못된 공부법으로 3년이 걸리는데 공부를 덜 하시는 분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제발 제가 한 실수를 따라하는 분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아래 파일은 제가 공부하면서 정리해둔 것입니다. 필요하신분은 다운받으세요.
우리 마산 남부경찰학원생 모든 분들 이번에는 좋은 결과 있을 것이며, 혹여나 해양경찰을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010-8338-6852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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