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0년도 2차 부산지방경찰청 합격한 김보라입니다.     

1. 필기

수험기간은 1년 9개월입니다.

저는 관련 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3법은 조금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 시험을 치고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처음부터 기본이론수업 6개월 과정을 정말 꼼꼼히 들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100분안에 5과목을 다 풀고 마킹까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학원에서 매주 토요일에 모의고사를 치면서 시간을 분배하는 연습을 하니 안정적으로 마킹하고 시험을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체크하고 바로 넘어가야 모든 과목을 다 풀고, 다시 돌아와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일단 바로 넘기세요!!

-한국사(75점)

: 저는 공통과목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기본이론 두 번째 때 수업을 들으면서 기출문제를 풀라고 하셨는데 수업 듣기도 너무 벅차서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론을 들으면서 기출을 풀어야 문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한국사필기노트로 공부하는 것은 절대 비추입니다.

이론을 자세하게 알고 있고 한국사 성적이 어느 정도 일정해질 때, 암기하기 위해 필기노트를 봤습니다. 한국사 과목이 이해-암기-반복을 꼭 해야합니다..!

-영어(50점)

: 처음 학원오면 영어 테스트 시험을 치는데 점수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해도 되는지 싶어서...

하지만 단어&이디엄, 문법, 독해 꾸준히 하다보면 영어 눈(?)이 트여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영어 과목이 안정적으로 나와야 필기 공부하는데 있어서 좀 덜 불안한 것 같습니다.

단어와 이디엄은 다른 공부하기에도 벅찼기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 보단 틈틈이 밥먹으면서, 집가는 버스 안에서 눈으로 계속 보았습니다.

문법은 암기가 되어야 풀 수가 있기에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암기하면 됩니다.

그리도 독해는 자신의 수준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문제를 풀어야 영어 공포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김형섭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추천해주신 문제집 1회독으로 풀고, 2회독으로 다시 풀어보고, 3회독으로는 내가 어려웠던 지문을 다시 풀어보면서 지문을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형법(80점)

: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파트만 공부하고 어려운 과목은 미뤄둬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판례가 너무 재밌어서 판례만 계속 봤는데 내용이 변형된 문제가 출제되면 이론을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론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문제를 잘 풀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절대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선생님께 여쭤봐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법과목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직렬 최근 시험 문제를 풀면서 대비했습니다.

-형사소송법(70점)

: 저는 형사소송법 공부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이동진 선생님께서 설명도 너무 재미있게 해주시고 기본이론 6개월만 듣고도 높은 점수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절차법이기 때문에 흐름을 자연스럽게 떠올려보고 공부하니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학원 강의노트에 모든게 다 들어있기 때문에 그걸로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경찰학개론(65점)

: 시험에 어떤 파트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책 한권을 다 외워야 고득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 판서를 굉장히 잘해주시기 때문에 요약노트 살 필요가 없고 그 필기를 자기노트에 그대로 적고, 추록이 나온다면 추가해서 그 노트를 계속 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경찰학은 굉장히 암기할 것이 많기에 책상, 거울 등 자주 보는 곳에 붙여놓고 계속 보았습니다.

2. 체력

총 41점 (100m 9점/1000m 10점/ 팔굽 7점/ 윗몸7점/악력8점)

학원 처음 다닐 때부터 원장선생님께서 경찰시험은 6과목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필기시험이 입장권이라면 체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필기 공부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해소하신다면 꾸준한 체력 증진이 될 것입니다.

실내종목을 하실 때는 무조건 정자세로 연습을 해야하고, 많이 하는 것보다 FM으로 해야합니다.

다른 지방청도 그렇겠지만 부산은 철저하게 FM으로 해야 파울되지 않습니다. 파울로 1점이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정자세로 항상 연습해야합니다!

저는 여러 과정 중 체력시험이 제일 떨렸는데,, 자신을 믿고 목표체력점수를 최대한 높게 잡아서 마인드 컨트롤 잘하시길 바랍니다!

3. 인적성 &　면접

면접은 우리 마산남부경찰학원이 제일 최고인 것 같습니다.

원장선생님도 같이 시사 관련된 것을 공부하며 우리들에게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습니다.

저는 말을 논리정연하게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두 달 동안 인적성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 생각을 구체적이고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조원들과 같이 면접 준비한 동료들 앞에서 일단 말을 내뱉으면 저절로 말하는 실력이 올라갑니다.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지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원장님과 동료들이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면접할 때 일단 말을 많이 하셔야합니다.

학원에서 가르쳐준 것과 자신만의 개성을 적절하게 조화시킨다면 최고의 답변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합격해서 면접할 때 시사공부를 하면 조금 힘들 수 있으므로 틈틈이 밥먹을 때 뉴스나 기사를 보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모의 면접을 보는데 실제 면접보다 더 떨렸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실제 면접은 떨지 않고 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마지막 할말

미래가 불안한 수험생이었지만 정말 경찰관이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니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끝까지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두달동안 같이 너무 고생한 우리 동료들 너무 고생했고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과 대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성민이, 유빈이, 지민이, 한영언니, 도윤오빠, 준혁오빠, 기훈오빠 , 경민오빠 현직에서 꼭 만납시다! 항상 응원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