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6년 1차 순경공채시험(부산 일반) 에 최종합격한 최영묵 입니다.

 저는 다디넌 대학을 3학년 1학기 까지 마치고 공부를 시작하여 1년 7개월의 수험 기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 순경을 대규모로 채용하여 나도 어느 정도 하면 되겠지란 생각에 자만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 7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부의 최대의 적은 자만이며 수험 기간 단축의 길은 이해, 암기, 반복, 반복, 반복,,,,, 입니다.

1. 필기               국사(90) 영어(65) 형법(95) 형소법(90) 경찰학(75)

제가 수험기간이 길어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학원을 마치고 독서실에가서 매일마다 복습을 2~3시간씩 한 뒤 시중에 파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복습후 문제를 바로 풀었기에 당연히 다 맞았습니다. 저는 이런 점수에 만족을 하였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점수는 75점을 한계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 인가 생각해보니 저의 복습 방법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암기가 싫어서 그냥 책을 읽으면서 복습하였습니다. 결과는 3일만 지나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1년 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으며 복습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독서실 책상에 전지를 깔아놓고 그날 암기가 안되는 것은 적어두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보며 매일 암기 하엿습니다. 이렇게 일주일 단위로 전지를 바꿔가며 암기를 하였고 그제서야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암기 힘든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기를 꺼려 하면 절대 합격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인강에 의존 하지 마십시오.

 저는 학원을 6개월 가량 다니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갑갑하게 앉아 있는 것이 싫어 인강을 들었습니다. 유명한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의 질 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인강을 들으면 자신이 나태해 질수 있기 때문에 반대 합니다. 저는 아침에 인강을 들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켜면 웹서핑등 헛 짓을 하다가 오전 11시가 다되어서야 강의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체 되다 보니 배속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머리 속에 들어 오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하다 보니 주변에 경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자극도 못 받게 되고 모의고사도 안치기 때문에 내 위치도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결국 인강은 나 자신을 나태하게 하였기에 인강은 절대 반대 합니다.

저의 수험기간이 길어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저와 똑같은 잘못을 꼭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 체력

체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1시간이상은 투자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필기 합격하고 부랴부랴 하다 보니 37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ㅠ,.ㅠ 직접 겪어보니 평소에 하지 않은 것을 많이 후회 하였습니다.

필기합격을 하고나서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의 위험도 있고 단기간에 실력이 많이 늘기는 힘들기 때문에 공부를 하시면서 평소에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면접

 답이 없는 문제를 자기가 답을 만들어 나가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듭니다. 면접을 하며 자신의 성향을 알게되었고 그것을 유순하게 고치기가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뉴스에 관심을 가지시고 학원의 과정에 따라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입니다. 

두서 없는 글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6개월 만에 합격하는 사람들을 보며 정말 천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겸손하였고 이해, 암기, 반복을 정말 의심없이 지키신 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겸손히 자기자신을 낮추고 부모님, 학원 교수님 말씀은 의심치 말고 믿고 따라 가십시오. 그러면 합격의 기쁨도 일찍 찾아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