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6년 1차 순경공채시험에 최종합격한 김한결입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가 겪었던 수험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필기 국사(95) 영어(85) 형법(80) 형소법(90) 경찰학(90)

당연 중요한 것은 국사와 영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과목은 조정점수로 반영되기 때문에 필수과목을 80~90이상 잡지않고는 승부를 보기 매우 힘듭니다. 특히 영어같은 경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데 영어를 먼저 탄탄히 하고 다른과목에 집중하시는게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특히 어휘랑 문법). 물론 선택과목을 등한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고  완급조절을 하면서 모든과목 다같이 맞춰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할 때에는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데 항상 스스로 또는 주변 교수님이나 부모님으로 부터 동기부여를 받으면서 간절하게 공부하려는 자세가 진짜 제일 중요한거같습니다. 스마트폰도 사용을 자제하고 수업에도 앞자리에앉아보고 쉬는시간에도 단어장 붙들어보면서 진짜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또 주변을 너무 의식하지마시고 자기자신만을 믿고 목표하나만을 보고 끝까지 승부 봤으면 좋겠습니다. 걱정과 후회는 나중에 시험치고나서해도 늦지않습니다.  

2. 체력 (42점)

체력이 중요한 것은 대부분 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생각하시는 것보다 체력은 더더더더더 중요한것같습니다. 필기점수는 조정점수를 거치고 또 환산할때에 절반을 깎기때문에 변별력을 보기엔 다소 약합니다. 반면 체력은 결국 신체적인 능력이고 꾸준한 관리를 해온사람만이 앞서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필기합격 후 체력학원을 다녀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방법도 있으나 제가 본 바로는 평소 운동을 해왔던 사람은 합격선이라하는 40점을 수월하게 넘기는 편인데 그렇지 못한 수험생들은 30점대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30분이라도 여유가된다면 1시간이라도 하는 체력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 악력에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악력은 단기간에 올리기 매우 어려운 종목입니다. 악력기 하나 사서 수업들을때나 공부할때 졸리면 세게 잡아보면서 잠도깨고 힘도기르고 일석이조 효과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체력할 때도 이악물고 끝까지 정신력으로 하면 무조건 됩니다.

3. 인,적성& 면접

가산점은 조정없이 그대로 적용되기때문에 당연히 5점 다 따야합니다 무조건. 고민되시는 분들은 실용글쓰기나 대형면허,토익 이정도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체력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인적성을 따로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공개하지 않아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불안한 감이 다소 있었던것 같습니다. 교재나 학원수업을 수강하며 확실히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면접은 모든 채용과정중에서 가장가장가장가장 중요한 절차라 생각합니다. 앞서 필기,체력,가산점 등을 합한 것들을 환산점수라고 보통 일컫는데 환산점수는 많이커봐야 5~10점 정도 차이밖에 나지않습니다. 그런데 면접은 20점만점이며 충분히 환산점수를 뒤엎고 앞서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따라서 환산이 높은 사람들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신경을 쓰고 봐야할 부분이 면접입니다. 학원등록하기도 전에 우리학원에서 면접잘봐주는거는 항상 들어왔고 저 또한 경험했지만 스터디나 스피치학원 등을 다니는 것보다 남부경찰학원 면접강의를 듣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들어오셔서 자기자신을 오픈하고 동료들과 오픈마인드로 준비하다보면 좋은결과 볼수있습니다.

4.소감

힘들기도 했고 지치기도 했지만 이자리까지 오게된것에 매우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은 시험에서 꼭 주인공이되셔서 기쁨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꼭 곧바로 원하는대로 모든것이 잘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라는 것만 바라보며 간절하게 끝까지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에 가지못해도 두번에 가지못해도, 결국 충주로 가면되는거니까 힘내시고 좋은결과 꼭 있으시길 바라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빠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