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년도 1차 경남에 합격한 함석현이라고 합니다.
경찰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최종합격까지 모든 과정에서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큰 도움을 주신 원장님, 대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필기-

국사(85) 영어(80) 형법(75) 형소법(65) 경찰학(85)

저는 수험생활을 인터넷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졸업학기라서 학교수업을 들어야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서울에 있는 유명한 강사님들의 수업을 듣는 것이 수험기간 단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였습니다. 학원에서 한 과목을 순환당 90시간 정도 강의를 하는데 반해, 저는 형법만 150시간이 넘는 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업도 엄청 잘하시는 것 같고, 처음 배우는 법과목인데 이해도 금방금방 쉽게 되는 것 같아서 인강이 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합격생 친구의 추천으로 학원에 등록해서 3개월간 다니게 되었는데, 첫 모의고사를 치고 오티 때 이해-암기-반복을 듣게 되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는 이해가 되니 암기가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모의고사를 쳐보니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개인 마다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있기에 그러한 것을 추구하게 되다 보니 저도 약 한달간 제 방식을 고수해왔습니다. 반범위를 치고 나서 점수가 계속해서 점점 떨어지고, 시험도 얼마남지 않아 원장님이 말씀하신대로 할 수 있는 양 만큼만 확실히 암기하고, 이를 반복하는 것으로 공부 스타일을 바꾸게 되었고, 이로 인해 법과목과 국사 점수를 올리게 되어 이번 1차에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과목에 대한 공부법 보다 영어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까지 영어 성적이 30점대에 머무르다가 수능때 90점 가까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영어는 금방 늘지도 않고, 오히려 공부하기 꺼려지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한두달에 몇 십점씩 올릴 수 있는 과목도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 특성상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의 뜻은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생활용어가 아닌 수험용으로 암기한 단어는 휘발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에 단어를 매일 암기하고, 독해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해도 느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기에 실력이 느는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일정기간 지나면 독해를 할 때 어느 정도 지문이 자연스럽게 읽히고, 어휘문제도 답이 눈에 띄게 될 것입니다. 과목이 개편되면서 영어 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원점수가 반영되는 만큼 배점이 매우 높기에 단기 합격을 위해서는 영어국사를 꼭 잡아야합니다. 꾸준히 하셔서 다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체력-

저는 필기시험을 치고 체력학원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대로 매일매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악력을 자기 전에 했고, 100m나 1000m는 주말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1시간 가량을 뛰었습니다. 약 3달 가량 꾸준히 하니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생겨서 굳이 체력학원을 등록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체력학원을 등록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올려주는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발목이 조금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체력 준비를 하다가 다치는 것이 더 좋지 않다 생각한 것도 있었습니다. 체력에서 고득점은 아니었지만 39점을 받아서 환산점수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생각하였습니다.


-적성&면접-

저는 취업준비를 하다 수험생활을 해서 실제로 기업면접을 몇차례 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면접대비로 면접준비를 해주는데, 학원에서 준비를 해주는 것에 비해 훨씬 못하다 생각을 했고, 기업면접을 다닐 때 보았던 모든 사람들보다 학원에서 한달 준비한 학원생들이 면접을 더 잘 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스피치학원 다니는 것 보다 학원에서 준비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면접준비기간 동안은 필기준비할 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산이 기다린다는 것도 확실합니다. 그래도 다들 합격에 대한 열망이 있으신만큼 모두 잘 소화해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학원을 다니며 오티 때 원장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하도 많이 들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해-암기-반복 해라, 체력은 매일매일 꾸준히 해라, 신문이나 뉴스 좀 봐라.

솔직히 겪어보지 않으면 중요성을 모르기에 저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합격생이 배출되고, 그런 합격생들을 지켜보신분이 하신 말씀이기에 한 번 믿고 따라보자라고 했던 것이 단기합격을 하게 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합격생들이 올 때마다 '원장님 말씀 들으면 됩니다.' 하는데 처음엔 이런 말을 믿지 않았지만 막상 겪어보면 그 말이 맞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학원을 선택하셔서 오신 만큼 한 번 따라보신다면 조기합격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셔서 현직에서 뵙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산남부경찰학원생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