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5년 경남청 1차 합격자 강준호입니다.

우선 지금 이 자리까지 올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7개월입니다.

공부는 하루 평균 13시간 정도를 했고, 10월부터 12월까지 3달간은 일을 병행하며 공부를 하였기에 10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었고, 시험 100일 전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학원을 등록 하던 날에 평소 즐겨하던 SNS와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즐겨 마시던 술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면서 점심시간을 제외한 쉬는 시간에는 단 한 번도 옥상에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물론 담배도 피지 않았지만, 합격을 위한 제 자신과의 약속이었고, 친구들도 2~3명을 제외하고는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이해-암기-반복은 어떠한 공부에도 모두 적용되는 공부 방법이고, 저는 이것을 조금 늦게 알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2배는 더 노력했습니다.

학원은 7월 중순에 등록을 했기 때문에, OT수업을 듣지 못하여 혼자만의 방법으로 무작정 공부를 한 결과 1회독 후에 전범위 모의고사에서 48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회독 OT에서 공부 방법을 깨닫고, 점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1.필기-국사[80] 영어[60] 형법[65] 형소법[75] 경찰학[90]

국사- 국사는 1회독에서 시대의 흐름을 한번 이해를 할 때 뼈를 만들어 놓습니다. 2회독 부터는 뼈에 살을 발라가는 과정을 거치고 무작정 암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공부가 되지 않으면, TV ‘역사저널 그날’ 등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곤 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1년 6개월간의 외국 생활과, 토익 공부 등으로 가장 자신이 있었지만,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입니다.단기 합격을 위해서 자신이 있는 영어 과목 공부시간을 하루 30분으로 줄이고, 법과목이나 국사에 조금 더 투자를 하였습니다. 영어는 하루에 독해 1문제씩은 꼭 풀었고, 독해에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문법은 학원의 수업 외에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경찰공무원 영어시험은 타 공무원 시험에 비해 문법의 출제 난이도가 쉬운 것 같습니다. 독해와 단어 암기에 시간을 더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는 시험 전날까지 공부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시험 2주 전부터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형법- 가장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학설과 총론을 공부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판례가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판례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라면 어느 것 하나 무시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형법 공부를 할 때, 제가 그 상황의 ‘피해자’라고 가정하며 판례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한번 공부해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신 판례는 항상 시험에 나오니깐 시험 전까지 최신 판례는 꼭 보고 가셔야 합니다.

형소법- 형소법 또한 국사와 같이 절차의 흐름을 알아야 이해하기 쉬운 과목입니다. 1회독 때는 그냥 용어만 이해하고, 절차의 흐름 정도만 이해하시고, 2회독 부터는 두문자 등을 이용하여 암기를 하셔야 합니다. 법률 과목 중에서 가장 범위가 적고, 두문자 등을 이용한다면 좋은 점수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찰학- 가장 공부 범위가 넓으며, 암기를 해도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까다로웠습니다. 경찰학 또한 두문자 등을 이용하여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경찰학을 8분 만에 풀었고, 두문자의 위력을 실감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 특공대, 승진, 경찰간부 시험 등을 미리 풀어 보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똑같은 지문과 답이 나와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체력-[46]

학창시절 육상 선수 생활을 하여 약간의 기본적인 체력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운동을 하였습니다. 필기 합격 발표 2주 후에 체력 시험이기 때문에 필기 합격 이후에 체력학원을 다니다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다치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원장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하루에 1시간 정도 동네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였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100,1000미터- 100미터는 어느 정도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영향이 있지만, 스타트 법과, 자세 교정 등을 통하여 1초 이상 단축 할 수 있습니다. 1000미터는 실제 시험장에서 대부분 만점을 받고, 저희 조 10명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악력- 처음 학원에 비치되어 있는 악력기로 53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파지법 등을 배우고, 실제 시험장에서 탄마 가루가 준비 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원장님께서 시키신 대로 철봉에 매달리는 연습을 하였고,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윗몸일으키기- 평소에 자신이 있는 종목이었지만, 필기 합격 후 과도한 음주를 자주하면서 결국 8점을 받은 종목입니다. 절대로 자만을 하지 마시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실제 시험장에 있는 기계는 학원의 기계보다 조금 더 측정이 잘 되지만, 감독관님이 엄격하게 보시기 때문에 측정기에 찍히는 개수와 상관없이 감독관의 재량으로 점수를 깎을 수 있으므로 FM대로 하셔야 합니다.

팔굽혀펴기-공부를 하면서 잠이 올 때 팔굽혀펴기 등을 한 결과, 특별한 준비 없이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팔굽혀펴기를 하실 때는 고개를 들고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팔굽혀펴기 역시 상의를 벗고, 센서 측정이기 때문에 FM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또한 감독관의 재량으로 점수를 깎을 수 있습니다.

3. 적성 및 면접

저는 처음에 적성 준비를 하면서 사실 학원에서 하는 적성 공부에 대해서 반신반의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정말 토시 하나 바꾸지 않고 똑같이 나온 경험을 하면서 더욱 학원을 믿고 면접 준비에 임했고, 면접 역시 학원에서 배운 대로 그대로 나왔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비학원생과 학원생과의 수준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날겁니다. 물론 면접 준비 또한 힘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더욱 성숙된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학원의 적성&면접 준비는 감히 최고라고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1.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였습니다. 정답은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tv를 보거나, 등하원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집이 마산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가장 가까운 고시원에 살면서 등하원 1시간을 줄였습니다. 이러한 작은 시간이 한 달이면 30시간이고, 국사 1회독 또한 가능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옆길로 새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댓거리는 놀기 좋은 환경으로, 학원 마치고 친구들과 저녁을 먹다 보면 자연스레 2차로 술자리를 갖게 되고, 다음날 공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미연에 방지를 하였습니다. 학원과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며 공부 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고, sns사용을 통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시고, 친구들과의 만남 또한 줄이시기 바랍니다. 당장은 친구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후에 여러분들께서 합격 하신다면, 친구들은 여러분들을 더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2. 3번은 지겹고 5번은 하기 싫고 7번은 짜증이 나는데 9번은 재가 잡힌다.

주변에 5회독 정도 공부를 하고 공부를 끝낸 듯 말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누가 더 많이 보느냐의 싸움입니다. 물론 많이 볼수록 지겨워지고 모두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르다보면 공부에 재미가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자만을 한 적이 있고, 실패를 겪을 때마다 더욱 겸손하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원장님의 말씀대로 공부는 겸손하게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원장님께서 해주시는 주옥같은 말씀을 되새기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