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0년 1차 경기북부청에 합격한 26살 김현경입니다.

우선 합격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과 대리님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공부가 안될 때 이전 합격생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시 잡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후기도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18년 11월부터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1년 7개월만에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할 땐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원장님 말씀대로 양을 줄이고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암기-반복 했었어야 했는데, 저는 그 날 수업했던 부분을 다 이해했다고 오해하고 다 외우고 하려하니 저에게 벅찼었습니다. 만약 공부를 함에 있어서 방법이 헷갈리고 잘 모르겠다면 원장님께 가서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필기

한국사 (80점)

전근대사 근현대사를 다 합치면 정말 양이 많습니다. 큰 흐름을 잡고 사회사 경제사 문화사 등 범위를 나눠 암기를 했습니다. 만약 문화사처럼 안 외워지는 부분이 있다면 계속 반복적으로 보고 눈에 익혔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을 먼저 공부하고 범위를 넓혀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암기를 했다면 꼭 문제를 풀어서 한번 더 암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80점)

저는 우선 전공 등 때문에 영어하는 것을 재밌어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단어도 잘 안 외우고 문법도 독해도 감으로 풀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계속해서 실수를 하고 매 시험마다 점수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매일 반복해서 외우고 요즘엔 암기고래나 밀당영어 등 어플을 이용해서 외울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문법 역시 학원 교수님 기본수업을 통해 한번 정리하고 암기했고 특강을 통해 문제풀이도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10문제나 20문제씩 풀었습니다. 저는 영어 독해 등은 어려운 지문도 많이 접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형법 (90점) / 형소법 (95점)

최근 형법은 판례만 알거나 이론만 알아서는 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이해가 가장 중요하고 그 부분에 맞는 판례를 하나씩 보다보면 눈에 익어서 앞부분만 읽어도 무슨 판례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처음 보는 판례가 나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해했던 부분을 가지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형소법 역시 흐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업 회독이 늘수록 형소법이 정말 재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를 바탕으로 공부를 한 후 기출이나 다른 직렬에서 나왔던 문제들도 풀어보면서 전체적인 틀을 계속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히 최신판례나 개정된 부분은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꼭 시험 직전까지 숙지하셔야합니다.

경찰학 (65점)

경찰학을 처음할 땐 다 암기를 해야한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많은 양에 감당을 할 수 없었고 경찰학도 이해가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원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설명을 통해서 최대한 이해를 시켜주셔서 따라가다 보면 암기해야하는 부분이 많이 줄어듭니다. 경찰학 하다보면 개정도 많이 되고 해서 가끔 현타가 오기도 하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마시고 하셔야합니다.

체력 (41점)

저는 평소에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조금씩 준비를 했었는데도 필기를 합격하고 체력학원에서 가서 할 때 힘들었습니다.

특히 달리기 같은 경우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뛴다면 훨씬 부담도 줄고 부상도 입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악력을 결국 올리지 못했습니다. 5종목 모두 평소에 조금씩 해두신다면 정말 마음 편하게 치고 오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라는게 생각지도 못할 때 합격을 하기 때문에 원장님 말씀처럼 평소에 필기 5과목에 + 체력, 총 6과목이라 생각하시고 하셔야합니다.

인적성 면접 가산점(5점)

원장님이 평소에 뉴스를 보라고 말씀을 항상 해주셨는데 못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토요일에 모의고사를 치기 전에 사전조사서 작성을 연습했었는데 그 부분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 시작하고 원장님이 말씀 잘 따라가면 충분히 다들 하실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면접을 시작했을 때 말을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모의고사를 치고 하브루타에 참석을 하거나 친구들과 서로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고 설명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산점은 꼭 5점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마지막할말

공부에는 각자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 이해-암기-반복을 해야 한다는 건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반복이 항상 너무 어려웠었는데 시험 치기 2달 전부터 ‘에빙플랜드 스터디플래너’를 썼습니다. 플래너를 따라가다 보면 저처럼 반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회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일주일중에 목요일엔 조금 일찍 공부를 마친다던가 일요일엔 공부를 오후 늦게 시작하는 등 저만의 패턴을 정했었습니다. 사람이 일주일내내 휴식없이 달릴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패턴을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힘들다 어렵다 라는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도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에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해주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