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2차 경남청에 최종합격한 박정민입니다.

먼저 지금의 제가 있을수 있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교수님들,대리님 또한 같이 공부하고 면접준비를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다른 합격생의 수기를 보기만 하다가 막상 쓰려고 하니 머리도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허접한 글솜씨지만 제가 도움받은 것 처럼 다른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년 11월에 등록하여 10개월이라는 다른분들 보다는 조금 짧은 기간 내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전략을 잘 세웠기 때문에 합격을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짧았고 머리가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은 전역한지 한달도 안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 하다고 자신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공고 전부터 채용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을때 채용인원이 많아질수록 필기는 컷만 걸려도 체력에서 다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찍이 헬스를 다니면서 어떻게 보면 공부보다 체력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썼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성적으로는 전교에서 뒤에 몇 명 없을정도로 공부는 못했지만 수능을 위해 영어와 국사를 지속적으로 했기에 이 두과목은 시간 분배를 적게했습니다.

영어는 1순환 후에 자습으로 돌렸고 국사수업은 3순환까지 들었지만 일주일에 4~5시간만 투자하여 법과목만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법과목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3순환 끝내기 전까지는 틀 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전범위를 쳐도 법과목에서 8점은 꿈의 점수였습니다. 하지만 3순환이 끝나갈 무렵쯤 모의고사와 수업등을 통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감을 잡았고 이 때부터 조금씩 성적이 올랐습니다. 또한 채용인원 공고가 떴을때 학원모의고사에서 1페이지 안에만 있으면 무조건 필기는 합격할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여 1페이지안으로 들어가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분들 처럼 하루에 14~5시간씩 공부할수 있는 끈기와 집중력은 없었기 때문에 시험 2달전까지도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수업을 포함해도 8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말에도 학원에 나와서 조금이라도 더 보고 쉬었습니다.

저는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이해-암기-반복을 제 스타일에 맞게 하였습니다.

국사와 형소법은 시대흐름및 정치상황과 형사소송절차라는 뼈에 살을 갖다 붙인다고 생각하면서 이해-암기-반복을 하였지만 형법과 경찰학에서 몇번을 들어도 전혀 이해가지 않는 학설부분과  외우기 싫었던 경찰예산, 행정법은 교수님과 상담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또한 경찰학은 두음자+ 숫자암기로 거의 90%를 공부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 저는 문장구조 + 단어면 모든 것이 끝난다라고 전제를 두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장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를 이해하고 단어만 꾸준히 외운다면 독해와 단어문제는 해결되고 문법같은 경우 수,시,태를 알아 차릴수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이었지만 저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6개월동안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이번시험에서 경찰용어가 많이 나왔는데 전혀 공부하지 않았더니 첫장에서 반타작도 못해서 망할뻔했습니다. 영어를 푸는데 원장님의 목소리로  "평소에 소홀히 하는 과목에서 반드시 과락 나온다"는 말이 계속 제 귀에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과목이던지 자신있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원 수업이 이해가지 않거나 자신의 방식과 다르다고 동영상강의를 듣는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업만으로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강의를 듣는것은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공부하는 양만 늘어나기 때문에 학원 수업과 특강 문제풀이만으로만 공부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단기간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학원 수업만으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동영상강의를 듣는다고 수험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학원에서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사서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은 필기합격 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합격자들이 필기얘기보다 체력을 더 강조하는데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필기 합격이 먼저인데 왜 체력을 더 강조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생각을 한적이 있지만 지금와보니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제가 그 수혜자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저는 필기시험을 망쳐 71점을 받았지만 정말 운 좋게 컷이 낮았기 때문에 제가 계획하던대로 되었고 남은 기간동안 체력 마무리 준비를 하였고 체력에서 47점을 받아서 환산점수에서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M학원등을 가지않고 헬스장에서 100M를 제외한 모든 체력을 준비했습니다. 체력은 무조건 미리 준비하되 요령과 자세를 정확하게 알고 하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에 있는 센서를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력의 중요성에 대한 예시로 이번에 저보다 필기가 10점 이상 높은분이 계셨는데 체력 준비를 안해서 결국 환산점수가 낮았고 최종합격을 못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필기 치면 끝이다" 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평소에 공부처럼 꾸준히 운동을 하셔야 나중에 면접할때 까지 편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성과 면접은 학원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곳에서 돈낭비, 시간낭비 하는것 원장님이 시키시는대로 하시면 무조건 평균이상으로는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면접,적성은 필기나 체력에 비해서 혼자 할수 없기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뭉치면서 서로 친해지고 도와주기 때문에 학원생과 같이 하는게 무척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분들이 지금 힘든시기를 이겨 나가고 있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다른분들에 비해서 조금은 빨리 왔지만 돌이켜보니 원장님이 평소에 하신말씀이 틀린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합격의 문까지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쓰긴 했는데 한 분이라도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15일 1차 시험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