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3년2차 경남 일반여경에 합격한 유지수입니다.

저는 1년 8개월정도 공부를 하고 이번에 합격하게되었습니다.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되어 정말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1.공부는 외롭게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할 때 공부방법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하고자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생각

을 해 왔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약해질때가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또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그만두고싶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럴때마다 마음을 더 단단히 먹었습니다. 공부는 외로워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다니며 마음편하게 하는 공부는 함께하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있다는 크나큰 이점이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신력이 조금 풀어질수도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고독하게 사는게 왜이렇게 힘든가 라는 사색과 함께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에 적응이 되기전에 얼른!꼭! 합격하셔야 합니다.

2.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아보자.

저는 계속 학원에서 자습하고 수업듣고 특강을 듣다가 시험치기 두달전부터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장기계획을 잘 세우지 못해서 항상 그날 아침에 독서실에 앉자마자 하루계획을 세웠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전과목을 다보고 그리고 일요일에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었습니다. 제가생각하기에 사람은 각자 맞는 공부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계획이 더 꼼꼼해보이고 실효성 높아보인다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좋지못한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하루에 한과목을 다보는 선배가 있었습니다. 저는 한과목을 그렇게 오랫동안보면 속이 닝닝하고 머리가 어지러운 것을 느꼈습니다. 차라리 하루에 적당한 양을정해 다섯과목을 다 보는 것이 저에게는 새롭고 훨씬 흥미롭게 공부할수 있었던 방법이었 습니다.

3.나자신을 알아야한다.

나자신을 먼저 알아라는말은 원장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원장님의 말씀이 처음부터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저는 제가 머리가 좋지않은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남들 1번볼 때 저는 3번을 봐야 똑같이 따라갈수 있다는 것을 일찍 깨닳았던 것 같습니다.

나자신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기간이 그렇게 짧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저의 위치는 깨닫고 도약할날을기다리며 꾸준히 공부해왔던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알고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다면 그땐 정말 나도 모르게 성적이 향상되는 그런날을 기대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공부는 밑빠진독에 물붓기다.

김빠지는 소리지만 저는 공부가 밑빠진독에 물붓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하고있는 경찰공부는 돌아서면 까먹고 모의고사치고나면 포맷된다고 느꼈습니다. 공부하면 까먹고 또까먹고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한날은 형법교수님께 이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밑빠진독에 물을 계속 붓다보면 그 독에 이끼가 끼인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교수님의 너무나도 철학적인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어느샌가 이끼가 끼여 제가 공부한 것이 빠지는것이아니라 쌓이고있구나 라는걸 정말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해 암기 반복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복×123546876648132....하다보면 머리에 콕 하고 박히는때가 있습니다. 잊는 것을 두려워하지마시고 빠져나가는것에 아쉬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말도 너무 길어지고 머릿속생각을 너무 두서없이 나열한 것 같습니다. 힘든 수험기간동안 나름 공부속에서 재미를 찾고 꿈을쫓아 달려와 합격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 약간...사차원끼가 조금 보이는 저를 정상인으로 보이게끔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말썽도 조금 부렸는데 아직도 반성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찰관이 될수있도록 해주신 교수님 대리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