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13년2차 경남청에 합격한 최지연입니다.

우선 항상 무섭게 옆에서 함께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 대리님과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1년동안의 마음가짐과 공부방식을 글로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공부방식은 원장님이 강조하시는 이해-암기-반복을 밑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1. 공부의 첫시작은 계획!
경찰시험은 한과목이라도 과락이 나오면 아무리 나머지점수가 높다고 해도 필기합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고르게 공부하기 위해선 계획을 짜고 시작해야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계획표를 짜고 공부를 함으로써 덜 불안했습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오전(3)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모의고사    영어

오후(4) 형소법  형법      국사     형소법    국사      오답      형소법

저녁(5) 경찰학  국사    경찰학      형법     경찰학    국사      형법
이런 식으로 큰 틀을 잡고 시험60일남았을 때는 전과목 6회독을 목표로 과목별로 분량을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2. 항상 내손엔 서브노트
1차시험 1주일 전부터는 ‘이것도 봐야되는데 저것도 봐야되는데..’라는 불안함에 그 많은 페이지의 양이 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노트에 과목별로 분량을 나누어놓고 목차별로 토요일마다 틀리는 오답, 일주일동안 공부해도 잘 외워지지않는 판례, 형소법조문, 중요조문을 공부할 때마다 적어 한권을 완성해 버스에서도 보고 밥먹으면서도 보며 암기-반복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하루 전날에도 서브노트를 2~3번 반복하여 시험에 대한 불안함도 덜했으며 시험당일에도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3.하루평균공부시간12시간 + 운동1시간30분씩 일주일4번
고승덕변호사께서는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했다는 책을 읽고 나도 한번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밥먹는 시간도 줄이고 잠도 줄이고 해보았지만 최대시간이 15시간이였고 무조건적인 공부시간이 아닌 매일매일 꾸준한 공부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알맞은 시간이 12시간이였고 스톱워치를 통해 시간량을 측정하고 공부가 안될때면 1시간타이머를 설정해 빠짝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체력은 필기이후의 체력시험 때문에도 중요하지만 장기간 공부를 해야하는 시험공부에서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체력전문학원을 다니며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함으로써 정해진 공부시간에 더 집중도 하게 되고, 공부로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체력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국사
처음 1회독 때는 A4용지에 모든 필기를 적고 수업이 끝난 후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 노트는 수시로 보는 습관을 가졌으며, 주말을 활용해 다시 복습을 할 때면 필기와 모의고사오답을 책에도 똑같이 옮겨 적어 책을 단권화하였습니다. 크게 고대-중세-근세-근대로 나누어 어렵기도 하고 문제출제가 많은 근세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국사는 어느 부분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김철민교수님의 문제풀이 이외에도 EBS480제의 다양한 문제의 보기를 통해 취약한 파트를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좋아하는 과목이었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시험 때문에 정말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오전은 모두 영어공부를 하였지만 단순히 3시간을 영어과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일주일 단위로 모든 파트를 다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계획 세웠습니다. 월:동사, 조동사,접속사  화:관계사,전치사,명사,관사,... 이렇게 파트별로 짜고 하루에 2번보고 독해10문제와 문법문제,단어문제 10문제를 풀고 서브노트에 정리했습니다.

형소법
처음에는 힘들어했던 과목인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합격하신 선배님들 말씀처럼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모든 책의 앞부분은 정말 자신있는데 증거부분 이후로는... 처음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 항상 증거를 먼저 공부하고 나서 쉬운 수사부분으로 넘어가고, 파트별로 정해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과 쉬운 부분을 섞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문제감을 익히기 위해 저는 기출문제와 승진문제를 먼저 풀고 보기와 오답을 책에 바로 필기했습니다. 똑같은 문제도 저는 한 5번정도는 푼 것 같습니다

형법
처음 형법총론을 배울 때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점수도 낮고 힘들었습니다.. 형법이 나중에는 제일 쉽다는 말씀을 믿고 저도 기본서부터 마스터하자는 생각으로 정말 꼼꼼히 봤습니다. 파랑,초록,빨강볼펜을 사용하여 중요판례, 틀린문제, 잘 안외워지는판례를 구분했으며 시험치기한달전에는 형광펜을 사용하여 마지막으로 진짜 봐야될 부분을 뽑아내어 마무리했습니다. 신판례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기본서를 하고 난 뒤 신판을 공부해야 더 잘 이해가고 암기됩니다.

경찰학
회독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암기할 양이 많아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답은 기본서 안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보며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줄어든 양의 기본서를 계속 해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대가없는 성공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자하는 의지와 끈기, 그리고 간절함인 것 같습니다. 저는 21살이라는 한창 놀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경찰이 되기 위해 21살 놀기 좋은 나이도 포기하고 독하게 공부하여 이번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저 또한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슬럼프도 있었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럴수록 부모님과 합격하신 선배님들의 수기를 보며 항상 다짐했습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경찰시험당일날 그 간절함과 노력이 합격이라는 성공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지만 조금만 힘내시고 지금처럼만 하신다면 분명 내년1차에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