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2차 경남 일반에 합격한 이정욱입니다.

필기공부로 힘겨워하고 있을 학원생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올려 봅니다.

우선 제가 생각했을 때 합격생들의 공부 방법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그런 다음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본인할것만 열심히 하시는게 효율적입니다. 어차피 이해-암기-반복의 틀에서 벗어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학원에서 기본강의 3순환을 들었습니다. 공부는 마음가짐이 반입니다. 하기 싫어도 어차피 해야할거 지금 한다는 생각으로 수업 듣고 공부도 하였습니다. 주중에 수업 마친 후 그 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였고 주말에는 진도별 모의고사 응시 후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 첫 진도부터 주중에 배운 내용까지 전 과목 복습을 매주 실시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마지막 진도쯤가면 주말에 복습할 내용이 너무 많아져 분명 힘드실 겁니다. 하지만 시간분배 잘하면 못 할 것 또한 없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이 시간이 모자라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이런 패턴으로 3순환을 하시면 많은 반복을 가능하게 하고 이것이 제가 빠른 합격이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3순환 후 학원에서 특강과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공부시간을 최소 5시간 확보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5시간이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온전히 공부에 집중한 시간만을 의미합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이 당연히 힘드실 거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강의 때부터 꾸준하게 하신다면 그 동안 엄청나게 많은 암기와 반복을 가능하게 하고 실제 시험이 다가왔을 때 좀 더 여유롭게 준비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미리미리 준비하니 시험치기 한 달 전이 오히려 더 공부가 안되고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공부에 요령은 없습니다. 저는 남들이 뭐라하던 저만의 방법으로 무식하게 공부하였습니다. 좀 더 쉽게 외우는 방법을 찾다보면 나태해지고 요령을 피우기에 ‘이 책 내가 다 외워버린다’ 하는 마음으로 혼자서 무한 반복하였습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마시고 초심을 잃지 않으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내년 1차 시험 준비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