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4년 2차에 최종합격하게 된 김지은입니다.

우선 늦게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원장님.. ^^;

제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긴 수험 생활을 하며 느낀점들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기

저는 대학의 전공과는 정반대의 공부인 법을 공부하게 되었을때, 정말 막막했습니다.

줄곧 이과공부만 하던 것과 다르게 법을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다른 사고를 원했기때문에, 법에 대해서 이해 하는데에 1년이라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형법, 형소법 책을 보고 든 생각은 ' ~은,~는,~이,~가' 빼고는 하나도 모르겠다.. 였습니다.

옆에 앉은 친구들은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같은데 나만 모르네. 라는 생각이 1회독을 하는 동안 든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고등학교식 공부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필기해주신 것을 열심히 책에 필기해서 집에서 노트에 옮겨 정리하고, 무작정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1주일은 첫주이므로 수업 진도량이 많지 않아 재밌었지만, 2주에서부터는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하기 싫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오티에서 제가 한 방법이 잘못된 공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장님께서 설명해주신 동그라미,세모,엑스, 그것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보고 원장님만 믿고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을때 진도별 70점을 받고 정말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맞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원장님께서 하라고 하시는데로만 했습니다.

기본서를 단권화시켰고, 시험이 끝날때까지 무한 반복하고, 모의고사를 친 후에는 반드시 오답풀이를 해서 틀린문제는 포트스잇이나 책에 빨간펜등으로 적어서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봤습니다. 

 가끔 밖에서 공부할때, 원장님께서 지나가시다가 "닌 책이 걸레네 " 라는 말씀까지 하실정도로 많이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필기는 정말 반복과 문제풀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복이라고 해서 무작정 반복을 하는게 아니라, 머리속에 그리면서 반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왠지 다 아는 것 같고, 다 맞출수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드실겁니다. 그럴때는 겸손하게 마음을 먹는 것도 좋지만, 그게 잘 안된다는 걸 알기에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그주의 모의고사를 치고 바닥찍고나면 식겁하실겁니다. ^^ 그러면 자동으로 겸손해지니 자신이 너무 해이해 졌다고 생각드시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걸 봐야하나, 꼭 이걸 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실겁니다. 그런 생각이 들때는 친구들이랑 치맥한잔하면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이야기를 하면서 훌훌 털어버리시고 다시 공부하러 들어가시면 잘 되실겁니다. ^^  

2. 체력

체력은 우리 경찰 시험 과목중 제일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체력이 많이 약했기때문에 어느정도 공부를 하면서부터 바로 체대입시학원에 다니면서 체력을 키워왔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땀흘리면서 스트레스를 푸시는게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여자분들도 그렇지만 보통 남자분들은 운동을 잘 하시기때문에 필기 합격하고나서 운동 좀 하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니는 운동학원에 이렇게 생각하시고 오신 남자분들 중에 저보다 잘하는 분 못봤습니다.

운동은 평소에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체대 입시학원에 안가시더라도 평소에 꼭!!!운동 하시길 바랍니다. 제발

3. 적성 &면접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면접 진짜 , 정말, 완전 중요합니다.

무조건 원장님 믿고 따르세요. 원장님이 정답입니다. ㅋㅋ

다른데 눈 돌릴 시간 없습니다. ^^

또 못믿으신다면.. 식겁하시면됩니다..

제가 경찰이 되기로 마음을 먹고 , 공부를 시작하여 합격까지 많은 시간을 남부경찰학원과 같이 했습니다.

제 수험기간은 온통 남부학원 원장님, 교수님, 대리님, 학원 친구들로 가득차있었고 , 공부하러 가는 길이 항상 즐거웠습니다.

비록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해주신 원장님

가끔 간식 나눠주시고, 친구처럼 수다떨며 스트레스 풀어주신 대리님

공부하다가 지칠때 쉬는시간에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교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못합니다. ㅜㅜ

그 동안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