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년도 1차 경남에 합격한 정상현이라고 합니다.

우선 긴 수험기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어주신 원장님과 대리님,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 필기 : 우선 제 필기점수는 국사(90), 영어(75), 형법(90), 형소법(85), 경찰학(80) 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총 4년이라는 수험기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원장님이 말씀하신 장수생의 여러 부류 중에서도 자만으로 인해 기간이 길어진 케이스입니다. 첫 시험 점수에서 70점이 나와 시험을 엄청 얕잡아 보고 내리 2년을 놀았었습니다. 그런 제가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는 솔직히 우습게 봤던 지인이 먼저 합격하는 것을 보고였습니다.

이상하게 보실 수도 있지만, 공부를 할 때 동기부여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 안에 합격하겠다, 1년 안에 합격하겠다 등 그냥 흘러가는 말일 수도 있는 것을 다짐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 잡고 실천하여 2014년 1차에 필기 합격 했었지만 적성에서의 실수로 인하여 최종 불합격했었습니다. 물론 2차에 다시 도전하여 77점이라는 괜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공통점수가 120점대로 낮아 불합격했었습니다. 그만큼 공통과목은 중요하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과목이야 학원 시스템대로만 하면 문제가 없을 테지만, 영어는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항상 50점대를 맴돌다가 이번엔 75점이라는,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영어는 그 무엇보다 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법공부도 병행해야겠지만, 문법을 몰라도 단어가 해석이 된다면 풀 수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나 경찰영어는 경찰관련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단어와 함께 병행해서 조금만 노력하면 70점 이상은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체력 : 솔직히 이번 체력점수는 28점으로 굉장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필기가 높아서 환산이 나쁘진 않았지만, 작년 1차 때는 36점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였기 때문에 자만한 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체력의 중요성을 떠나 계속해서 체력을 엄격하게 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급하게 하기 보다는 필기 준비 하는 동안에 꾸준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성/면접 : 저는 총 두 번의 적성과 면접 준비를 학원에서 했습니다. 한번 최종 불합격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학원에서 이런 준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신빙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앞에서 적성에서의 실수가 있었다고 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저의 실수였기 때문에 다시 학원에서 원장님을 믿고 더욱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저의 말보단 필기를 합격한 뒤 해보시면 알아서 믿게 될 것입니다.

제 글이 읽으시는 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