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남일반 진태영입니다.

먼저 이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신 원장님, 대리님, 같이 면접 준비했던 수험생분들 감사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고 제 글을 읽으시고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의 수험개월은 약 1년입니다. 평생을 암기를 하지 않고 이해만 하며 살아왔던 저에게 경찰 시험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냈고, 지금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공부를 할 때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잠은 최소6시간 이상 잤고, 일요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체력은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만 준비했었습니다.

1.필기 (국사85, 영어80, 형법80, 형소법70, 경찰학70)

2014년 2차를 목표로 공부했었으나 잘 되지 않았고, 저는 시험을 통해 저의 맹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저는 영어와 나머지과목을 같이 묶겠습니다.

<영어>

저는 2014년 2차를 치기 전 까지는 제가 어느 정도 영어를 할 줄 아는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가 아닌 실제 시험을 치고 난 후 제가 겸손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맹점은 제 눈에 익은 단어들을 제가 알고 있는 단어라고 착각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이 보았던 단어들이라 당연히 이건 이 뜻 어렴풋한 기억으로 넘어갔던 많은 단어들이 쌓여 결국에는 독해도 흐릿하게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저는 영어단어에 올인을 했었습니다. 문법 중요합니다. 만약 기본적인 문법이 어느 정도 되신다면, 문법문제를 맞추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다는 실제시험에서 독해와 어휘를 다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문법으로 조금 더 정확한 해석과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어를 외우기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교수님의 추천방법으로 속는셈 치고 해봤습니다. 영어단어를 공부할 때에는 하루에 200단어 중 모르는 단어를 저만의 노트에 적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정말 단 1프로도 외우려고 생각 안했습니다. 2000단어를 200개씩 10일동안 두달 동안 반복하고 그 후 한달 동안은 300개씩 반복했습니다. 어떤 단어는 시험 전날 까지 모르는 단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착하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이 단어가 보이면 바로 생각이 나게 하는 방법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 문제를 풀 당시 한번 보고 뜻이 바로 생각이 나지 않으면 과감히 넘겼습니다.

정말 단어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민도 많았지만, 쉬지 않으시고 책 읽듯이 하신다면 제가 했던 방법 정말 추천 드립니다.

<국사,형법,형소법,경찰학>

저는 이 암기 덩어리 4과목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저만의(?) 반복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솔직히 원장님께서 이해 암기 반복 반복 반복 반복 이라 매일 말씀하셨지만, 저는 저 많은 양을 암기하기도 부족한데 반복을 하라고 하시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날 배운 모든 것을 다 암기하려고 하지 않았고 이해한 부분만 암기하려고 해도 너무 많은 양이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계기로 저에게 겸손해지기 시작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양을 고려하고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100프로중 단 10프로라도 이 10프로가 시험에 나오면 무조건 맞추겠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스케쥴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그날 암기한 부분을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안적어두고 하다 보니 반복할 부분을 많이 놓치게 되어 이러한 방법을 써봤습니다). 예를 들어 "형법 10~20페이지 살인죄, 형소법13~18페이지 증거" 이렇게 암기한 부분을 매일 써내려갔고 그날 외운부분은 다음날, 그 다음날 반복할 때마다 옆부분에 正자를 만들어가며 암기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복에 열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正가 완성되면 그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봐주어도 충분했습니다. 이게 과연 내 것인가? 라는 물음표를 항상 저에게 던졌었지만 결과는 시험을 치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자신과의 힘든 싸움이지만, 물음표 보다는 느낌표를 가지고 자신감 있게 공부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체력 (38)

오래달리기와 100미터 달리기는 평소 준비하지 않아 체력시험 전에 무리한 탓에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달고 살았습니다. 필기합격 한 후에 준비하시면 늦습니다. 저도 매일 원장님께 주변 사람들에게 늦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정말 사람은 철저한 경험주의 인가 봅니다. 미리 해주시면... 좋아요 제발 미리 준비하세요 눈물흘립니다..ㅠㅠㅠ

3. 적성, 면접

        적성 = 학원

+      면접 =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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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성 = 면접 = 학원

약 한달간 시험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겸손과 욕심을 버리시고 공부한 한 문제, 한 문제는 꼭 맞추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하신다면 한달 동안 최소 10점 이상은 올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중심 없는 글이었지만 진심을 다해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