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5년 1차 경남청 합격한 강중기입니다.

먼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의 수험 기간은 3년 정도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수험기간이 길어진 것은 아마도 저의 공부 방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패의 길을 먼저 걸었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 분들도 저와 같은 방법으로 많이 방황 하지 않기 위해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1. 필기

이해 - 암기 - 반복 원장님께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먼저 이해라고 하면 “아, 이거였네”라고 단순히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저는 왜 이것인지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교수님께 설명들을 때는 그게 무엇인지 안다고 자만하고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고 책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면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를 때가 많아 다시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는 것도 2번이상은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저의 수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의경으로 군대를 나왔으며 어린 시절부터 경찰에 꿈을 가지고 있어 제대를 하자말자 학교를 휴학하고 남부경찰학원에 등록하고 집에서 통학하는 30분정도의 시간이 아까워 학원 가까이에 있는 고시텔에서 살았습니다. 처음 3달은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군대 나온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군대에서 가진 못할게 없는 자신감으로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운동하고 제일 먼저 학원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 들으며 복습도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러고 딱 3달이 지나니 자만심이 조금 들었습니다. 조금 아는 부분이 있는 수업이면 안다는 이유로 수업에 한번 빠지니 그것이 두 번이 되고 나중에는 모르는 부분인데 모른다고 빠져버리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한번이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 뒤로 부터는 거의 고시텔에서 공부하는 둥 마는 둥하다가 혼자 공부하게 되니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학교가 주변이라 친구들도 많았고 3개월 동안 공부하면서 한번도 안 마신 술을 마셨고 또 그 한번이 두 번 세 번 되고 술 마시고 다음 날 수업도 안 간적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흐지부지 공부하다 다시 집에 가서 혼자 공부하다가 1년 휴학 뒤에 다시 복학 하였습니다.

복학 뒤에는 학교와 수험공부를 병행해야지 생각했지만 학교 공부를 하니 수험공부는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고 그렇게 1년이라는 또 지나고 그 다음은 다시 한 번 마음 고쳐먹고 학교를 휴학하고 남부학원에 4개월 등록하고 앞 선 실패를 다시 하지 않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특강은 전부 꾸준히 다 들었고 모른다고 빠지지 않고 안다고 빠지지 않아서 지금의 이 자리에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필기를 못하였기에 과목마다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합격한 분들께서 잘 설명해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2. 체력

저의 점수는 국사(65) 영어(65) 경찰학(85) 형법(70) 형소법(85) 보시는 바와 같이 저는 공통과목이 좀 낮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에 1차로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입교의 순서는 성적순 이라 저의 시험성적으로는 절대 1차 입교는 불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능한 비결은 체력점수와 면접점수 덕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체력에서 고득점을 받아 바닥이었던 점수를 중간 이상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노력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1시간 정도에 가벼운 운동을 했고 예를 들어 집에 와서 집중이 안 되면 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밤에 공부를 다 끝나면 밖에 운동장에 나가서 가볍게 뛰며 마무리는 턱걸이 몇 개하고 집에 와서 잠을 잤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면서 필기가 중요하지 이렇게 느끼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필기를 붙고 느낀거지만 체력이 정말 정말 정말 정말로 중요합니다!!! 필기 합격하고 운동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렸으면 합니다.

평소에 운동 안하던 사람이 며칠 운동한다고 많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기 합격하고 무리해서 체력 준비한 사람들이 좋은 점수는 안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더 쉽게 체력시험 점수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체력이 50점 만점입니다. 1점이 영어 1개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10점이면 영어 10개 맞추는 점수와 같습니다. 영어는 아무리해도 점수 올리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체력은 며칠만 꾸준히 한다면 1점 정도는 충분히 쉽게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말하고 싶은 점은 필기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필기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하루 1시간 정도는 체력 공부시간이라는 생각하고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3. 면접

면접에 대해서는 원장님이 시키시는 대로 한다면 중간이상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점을 설명하자면 면접부분에서는 저는 자신감과 자세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 면접 질문에서 답을 못한 것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모른다고 말하였습니다. 옆에 있던 분들은 모르면 말꼬리를 흐리면서 대답했고 그런 모습이 정말 보기 안 좋았습니다. 또한 자세도 처음 보는 면접관님들께 시각적인 신뢰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원장님께서 잘 지도해 주실 것입니다.

   -조언해 주고 싶은 말-

1. 일찍은 안 와도 되지만 늦지는 말자.

- 아침 일찍 와서 앞에서 공부를 안 해도 늦지 않게 왔으면 합니다.

2. 모르는 것은 항상 표시하고 알려고 노력하라.

- 모른다고 넘어가면 나중에도 모르고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3. 복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한번보고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고득점에 길은 반복인 복습이 필요합니다.

4. 모의고사는 무조건 학원에서 시험쳐라.

- 홈페이지에 모의고사가 다운받아서 풀어야지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가 시험을 못 칠거 같고 점수가 낮으면 부끄러울 것 같아서 시험을 안친다면 그런 생각하는게 더 부끄러운 일입니다. 시험 못치더라고 자기 점수를 보면 더 자극받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쉬는 시간 스트레칭과 하루 30분 ~ 1시간 정도의 간단히 운동을 하자.

-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6. 힘들 때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외쳐라.

그리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져라.

  마지막으로 이런 수험기간을 지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자신을 너무 과대 평가 하지 말자는 것이고 또한 과소 평가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노력하고 안 되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5월 시험 다들 힘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