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다니면서 언제 합격수기를 쓸 수 있을지 기다기만 했었는데 늦었지만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 대리님 감사합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짧은편은 아닙니다. 

일반공채를 준비하다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공통과목이 점수가 낮게 나오다보니 경찰행정특채로 2014년 1차 시험이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험기간이 길어진 것에 대해서는 저의 공부방법이나 마음가짐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암기를 소홀히 했었습니다.

계속 책을 반복해서 보다보니 외우지 않아도 그냥 책만 보면 아는 내용이라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잘못된 방법임을 알면서도 제가 겸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공부하실 때에는 ‘이해-암기-반복’이 과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의욕이 넘쳐 주말 또한 쉴 틈 없이 책상 앞에 하루종일 안아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시험이 가까워지니까 체력적으로 힘든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부 계획을 구성하실 때에도 체력을 생각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1. 필기 : 행정법(65) 수사(70) 경찰학(95) 형소법(80) 형법(85)

저는 우선 경찰행정특채로 바꾼 뒤에 바로 다음 시험인 14년 2차에 필기합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불합격 이후에 약2개월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필기 합격을 운이 좋게 하게 되었지만 이번 시험 또한 높은 성적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경찰학: 저는 평소 경찰학이 다섯 과목 중에서 가장 점수가 낮은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평소 주어진 지문을 읽을 때 빠르게 읽고 꼼꼼히 읽지 않아 잦은 실수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서 주어진 지문을 꼼꼼히 읽도록 문제를 푸는 도중에도 침착하게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주로 경찰학은 큰 부분을 암기하기 보다는 작은 부분 또한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하여 아는 내용이라도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고, 이틀에 한번은 꼭 암기 사항을 확인하고 공부를 시작하여 암기내용을 잊지 않도록 반복을 하였습니다. 

-행정법, 수사: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 두 과목의 경우 14년 2차에 비해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행정법의 경우 처음이 힘들지만 큰 틀을 세우고 조금씩 세부 내용을 넓혀가고 판례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수사의 경우 경찰학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경찰학과 같이 암기를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중요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뿐만아니라 다른 과목과 비슷한 부분이 많으므로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형소법, 형법: 형소법과 형법 또한 범위를 점점 좁혀가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틀이 잡혀져 갈 때 모의고사를 통해서 틀린문제와 자주 나오는 부분을 다른 색상으로 표시를 하여, 범위를 점점 좁혀갔습니다. 형법은 또한 최신판례를 시험이 가까워 질 때 항상 숙지하였고, 평소 판례위주로 키워드나 잘 생각나지 않는 판례를 표시하여 공부 시작 전에 확인하고 넘어가는 방법으로 반복하였습니다.  

5과목 모두 시험이 가까워지면 빠르게 보기 위해서 단권화를 통해서 반복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 암기사항의 경우 시선이 자주 가는 곳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공부하다가 쉴 때도 그냥 암기한다는 생각보다 가볍게 보고 외우려하기 보다는 가볍게 보았고, 자주 나오는 파트 또는 자주 틀리는 파트는 책에 다른 색상으로 표시하여 쉴 때 가볍게 보는 방법으로 반복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통해서 암기 사항을 점검하는 방법으로 점차 암기 내용을 줄여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을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다 알고 있다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잊지 않고, 알던 내용도 한번 가볍게 보는 등의 방법으로 소홀히 하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일이 계속 줄어들 때 마다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다음시험에 잘하겠지.. 이번에는 뭐 이정도만.. 이런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에 자신을 믿고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체력 (42)

운동 또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일주일에 3일 정도는 1~2시간 이내로 항상 운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경찰행정 특채의 경우 체력 좋으신 분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공부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하지만 그렇다고하여 운동을 소홀히 하다보면 나중에 하려다 보면 평소 체력이 좋으신 분이 아니라면 부상을 당하거나 생각만큼 고득점을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저 또한 운동을 하다가 다친적이 있습니다. 부상을 안고 계속 체력 시험을 준비하여서 원했던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하실 때에도 부상 조심하시고, 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동을 통해서 공부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었고, 저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였기에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힘들더라도 즐겁게 임하려 했습니다.   

3. 적성 / 면접

적성과 면접은 마산남부경찰학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을 믿으시고 비록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합격한 모습을 생각하시면서 꼭!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적성이나 면접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겸손한 자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 또한 최종불합격을 하게 되면서 더욱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저의 문제점이 있다면 항상 생각하면서 고치도록 노력을 하였고,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해결점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한달동안 준비하면서 평소 제가 관심을 갖기 않았던 부분도 관심을 갖게 되고, 말을 할때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여러분들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주어진 기간에 최선을 다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입니다. 화이팅!!!

마지막으로 긴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꿈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믿고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고,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이됩니다. 처음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꼭! 꿈을 이루셔서 합격하셨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