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4년 2차 울산청 최종합격자 강지창입니다.
우선 합격하기까지 원생들을 위해서 항상 신경써주신 원장님,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고생하신 면접반 동기분들도 3개월이라는 긴 기간동안 정말 고생하셨고 함께했던 시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수기에 앞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면 성장해나가는 우상향곡선이었습니다.
2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시험을 거쳤습니다. 본격적으로 필기 합격권에 다다른 23년도부터 제 성장기를 쓰자면
23년 1차 필기 220(88)/필기 1.x배수 체력과락
23년 2차 필기 192.5(77)/필기 불합격
24년 1차 필기 205(82)/필기 1배수, 체력 39/체평 +1 (환산+0.5) 최불
24년 2차 필기 212.5(85)/필기 3등(예상), 체력 36/상위권 (환산+6/울산청 1등) 최합
이렇게 매 시험마다 모자란 부분을 채워나가는 느낌으로 나아갔고 결국 최종 합격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게 되었습니다.
1. 필기 85 (헌법 40/형사법 90/경찰학 80, 총점 212.5)
저는 특히 토요일 모의고사 후 실시하는 하브루타가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저는 따로 스터디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 1차 최불 이후 공부하면서 인터넷 카페 등에 질문글이 올라오면 해설 댓글을 달곤 했습니다.
모르는 판례는 구글에 판례번호를 검색해서 읽어보고 해설 답글을 달면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면 직접 글로 풀어 쓰면서 이해했고 아는 것이라면 반복해서 기억이 남아 까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직접 겪으면서 눈으로 읽는 공부방법보다 남에게 설명하면서 스스로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하부르타 스터디가 이 공부법이라는 것을 듣고 정말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마산남부경찰학원만의 공부법인 이해/암기/반복은 경찰 공부법에 있어서 근본 중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문제를 푸는 단계에서 기출 회독을 거듭하면서 점점 몰랐던 개념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알았던 것들은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고 계속적으로 공부를 반복하면서 점점 실력이 상승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해 단계를 넘어서면 지루하더라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출 회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통해서 본인이 공부가 덜 되어서 헷갈리거나 약점인 파트를 파악하기 쉽고, 보완법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1배수급 실력에서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의고사 점수 자체에 집착하면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는 등 역효과가 나기 쉽기 때문에 기출 회독을 어느정도 마친 상태에서 모의고사 양치기를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치는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는지 점검하고, 시간 분배 연습을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남경 기준 필기 합격은 어떤 모의고사를 보더라도 평균 80점 이상 안정적으로 나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체력 36 (팔굽 6/윗몸 7/100m 6/1000m 9/악력 8)
체력은 수험기간 중에 필히 반드시 꼭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수험기간 중 23년 1차때 체력을 준비하지 않고 오로지 필기에만 집중해서 필기 합격을 했지만 체력이 아예 준비되지 않아서 과락이라는 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체력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매일 1~2시간 정도 운동했습니다.
또한 요즘 체력 시험 트렌드 상 '엄격한 정자세'를 요구하기 때문에 특히 팔굽혀펴기 하실 때 정자세로 연습해야합니다.
평소에 체력이 좋으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시험준비를 하면서 틈틈히 운동을 하지 않아서 점수가 많이 떨어져 배수 밖으로 밀려나는 케이스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은 백미터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꾸준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 남경 기준 40점 이상 받으시면 필컷이라도 배수안 무조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체력 좋으신 분들은 40점 이상을 목표로, 체력 안 좋으신 분들은 35점 이상 목표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면접
면접은 마산남부경찰학원이 최고입니다.
저도 24년 1차때 정말 좋았어서 최불 후 2차때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평소에 말을 많이 해본 적이 없고 인생 경험을 정리해 본 적이 없었어서 원장님의 강한 피드백을 들으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견뎌내니 저 스스로도 말솜씨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고, 모르는 주제가 나오더라도 어떻게든 떨지 않고 제 생각을 전달하는 제 자신이 신기했습니다.
그러니 원장님만 믿고 힘들더라도 이겨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본원생들께서는 매주 토요일에 있는 하브루타 제도를 통해 조리있게 서본결 나누어 말하기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마지막 할 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긴 수험 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제가 가야할 길 하나만 바라보고 묵묵히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냈습니다.
친구에게 최불 소식을 전했을때 제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니가 지금 공부말고 할 수 있는게 있냐. 해야지"
솔직히 이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빴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제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합격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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